[일요서울 | 경남 이도균 기자] 진주시 농산물도매시장이 산지에서 밀려드는 신선 농산물로 경매사들이 쉴 새 없이 경매에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1일 거래 되는 물량이 400여톤에 달한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설 명절에는 이용객이 평소의 3배 이상 증가해 값싸고 신선한 농산물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로 분비고 있다.
또한 편리한 교통여건과 충분한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있어 설 명절에는 1일 평균 1만 여대의 차량을 소화해 낼 것으로 보고 있다.

농산물도매시장은 법인이 수익을 내는 곳이 아니라 생산자인 농업인의 안정적인 출하와 적절한 수취가격을 제공해 최종소비자에게 저렴하고 안정적인 가격에 농산물을 공급한다.
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농약잔류검사를 실시하는 등 고객의 편의를 위해 상거래의 위법행위 및 주차지도를 위한 특별대책을 마련하고 오는 24일부터 설 전일까지 법인과 도매시장부서 전 직원으로 구성된 비상근무조를 편성 고객편의를 도모해 나가고 있다.
도매시장 관계자는 제수용품이나 선물용 농산물구입 시 농산물 도매시장을 이용하면 질 좋은 농산물을 시중 대형마트보다 10∼30% 정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고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설 선물 구매가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는 주말인 20일과 21일이고, 과일가격은 설 연휴 2 ∼ 3일 전이 저렴할 것으로 전망했다.
선물용 과일세트는 사과(3만원), 배(2만5000원), 단감(2만5000원), 한라봉(3만5000원)을 많이 찾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 경매사들이 직접 골라주는 과일은 당도나 풀질에 있어 실패할 확률도 적고 실속 있는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지며, 하루하루 시세가 달라지기 때문에 사전조사를 통해 구매하는 날짜를 정하는 것도 알뜰한 선물 구매의 방안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농산물도매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26일 경매를 끝으로 설 연휴기간인 27일부터 30일까지 휴장하고 31일부터 정상적인 경매가 재개된다고 밝혔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