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모차르트’의 사랑과 자유에 대한 갈망!

오스트리아 비엔나 뮤지컬〈모차르트!〉가 1월 20일부터 2월 21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된다. 국내 선보이는 오스트리아 비엔나 뮤지컬의 첫 번째 작품이 된〈모차르트!〉는 오스트리아 극장협회에서 해당 국가의 최고 역사와 권위가 있는 극장에서의 공연만 라이선스를 허가하는 특별한 작품이다. 한 편의 명화를 보는 듯 한 아름다움과 스케일이 있는 무대 디자인, 계단식으로 펼쳐지는 경사 회전 무대, 28인조 오케스트라가 선보이는 클래식과 락이 융합된 음악, 500여벌의 화려한 의상, 당시를 고증하는 특수 가발과 가면, 소품 등은 뮤지컬〈모차르트!〉의 완성도를 높여주며 무한한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뮤지컬〈모차르트!〉는 1999년 오스트리아 비엔나 (THEATER AN DER WIEN)에서 세계초연 후 독일, 스웨덴, 일본, 헝가리에서 공연 되었다. 특히 일본에서는 8년간 매출 1위를 고수해온 뮤지컬〈엘리자베스〉의 기록을 돌파한 유일한 예술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작품이다.
더욱이 오스트리아 극장 협회가 자국의 뮤지컬이 해외에서 공연되어 지는 것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어 일본에서의 ‘천만 관객 이상 관람’, ‘97%의 유료객석점유율’ 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은 눈길을 끈다.
때문에 2010년 대한민국에서 처음 소개되는 오스트리아 뮤지컬〈모차르트!〉와의 만남은 더욱 특별하다.
세계적 극작가가 풀어낸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
〈모차르트!〉는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작곡가이자 세계적인 극작가로 유명한 미하엘 쿤체 (Michael Kunze) 가 대본과 작사를 맡아 짧지만 굴곡 많았던 모차르트의 인생을 의지의 주체인 볼프강(Wolfgang)과 재능의 근간인 아마데(Amade)로 분리시켜 천재 음악가의 인생과 그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역동적 갈등구조로 풀어나간 탁월한 구성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국내 잘 알려진 모차르트의 영화〈아마데우스〉가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의 라이벌이자 그의 재능을 질투하는 살리에르에게 포커스가 맞춰졌다면 뮤지컬〈모차르트!〉는 인간 모차르트의 사랑과 자유에 대한 갈망, 그리고 주변 인물로 자신의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아들을 이용하는 삐뚤어진 부성애의 아버지 레오폴트, 모차르트의 음악 후견인이자 라이벌 인 콜로레도 대주교, 모차르트의 천재성과 인간성을 포용하며 사랑했던 연인 콘스탄체 등 다양한 인물들의 캐릭터를 살려내며 마지막 장면까지 긴장감과 함께 인간 모차르트에 대한 연민으로 관객의 마음을 녹인다.
엘튼 존, 돈나 썸머, 시스터 슬레지, 허비 맨, 로렌초 라마스 등과 같은 예술가들의 작곡·제작자이자 독일어권에서 가장 성공한 작품 ‘엘리자베트’의 음악을 맡았던 실베스터 르베이 (Sylvester Levay)가 뮤지컬〈모차르트!〉의 음악과 편곡을 맡았다.
중세 유럽의 고품격 시대적 배경과, 모차르트라는 클래식한 소재를 록의 열정, 팝의 감미로움, 재즈의 부드러운 숨결로 풀어낸 뮤지컬 넘버들은 풍요롭고 화려한 오케스트라와 깊이 있는 울림의 코러스와 함께 대본의 탄탄한 구성력을 호소력 있게 뒷받침해주고 있다.
아울러 한 편의 명화를 보는 듯한 아름다움과 스케일이 있는 무대 디자인, 계단식으로 펼쳐지는 경사 회전 무대, 500여벌의 화려한 의상, 당시를 고증하는 가발과 가면, 소품 등은 뮤지컬〈모차르트!〉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이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유럽의 고전 의상을 입고 있는 모든 배우들과 상반되게 현대의 상징인 청바지와 티셔츠 차림의 모차르트 의상과 레게머리는 록과 재즈 등 현대적인 음악과 함께 인간 모차르트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잘 표현되었다는 해외 언론의 극찬을 받은바 있다.
시아준수, 뮤지컬 첫 도전 ‘화제’
여성 관객의 감성을 자극하는 매력을 가진 최고의 팝페라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임태경과 최근〈삼총사〉와〈웨딩싱어〉뮤지컬로 뜨거운 사랑을 받는 뮤지컬 스타 박건형, 아시아의 별 시아준수, 그리고 떠오르는 차세대 뮤지컬 배우 박은태가 자유를 갈망하는〈모차르트!〉의 주인공 볼프강 역할을 맡아 폭발적인 가창력과 함께 각기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주인공 이상의 카리스마로 관객을 압도하는 대주교 역할에 국내 최고의 뮤지컬 배우로 손꼽히는 민영기와〈노트르담 드 파리〉의 스타 윤형렬이 맡았다. 모차르트의 아버지 역할에 뮤지컬계의 안성기라 불리는 서범석이 캐스팅 되었고, 여자 주인공으로 모차르트의 누나 역에 배해선, 모차르트의 연인 인 콘스탄체 역에 뮤지컬〈드림걸즈〉의 주역 정선아,〈캣츠〉에서 그라자벨라 역을 맡았던 신영숙 등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한다.
뮤지컬〈모차르트!〉의 유희성 연출자는 “작품 속 캐릭터를 가장 잘 소화할 수 있는 실력 있는 배우들과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며 “클래식 하면서도 강한 보이스를 가지고 있는 이들은〈모차르트!〉를 더욱 빛내고 관객의 감성을 자극하며 무한한 감동을 선물할 것이다” 라고 밝혔다.
28인조의 오케스트라가 선보이는 클래식과 락이 융합된 음악, 한 편의 명화를 보는 듯한 무대 디자인, 500여벌의 화려한 의상, 시대를 고증하는 특수 가발과 가면, 소품 등 국내 최고의 스탭진이 참여한 뮤지컬〈모차르트!〉는 원작을 뛰어넘는 완성도 높은 대작의 감동을 선사 할 예정이다.
공연일시 1월 20일 ~ 2월 21일
공연장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공연시간 평일 8시/ 주말 및 공휴일 3시, 7시
티켓가격 VIP 12만원/ R석 10만원, S석 8만원
A석 6만원, B석 4만원/ C석 2만원
공연문의 02) 6391~6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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