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家 며느리, 노블리스 오블리주 망각" 누리꾼 시끌

'현대家 며느리'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가 최근 미국에서 둘째를 낳은 사실이 확인됐다.
지난 5월 언론을 통해 임신 소식이 알려진 노씨는 당초 올 12월 출산 예정이었다. 지난 9월 미국으로 건너간 노씨는 현지에서 출산과 산후조리를 계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씨는 다음달 말 경 남편 정대선씨와 함께 귀국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노씨의 득남 소식이 알려진 직후 인터넷을 중심으로 '원정출산' 논란이 뜨겁게 일고 있다. 지난해 6월 미국 유학 생활을 접고 귀국해 서울 성북동에 머물던 그가 임산부의 몸으로 출국을 감행한 것에 상당수 누리꾼들이 의구심을 드러낸 것이다.
이 같은 논란을 의식한 듯 현대가에서도 노씨의 미국행과 출산은 비밀에 해당할 만큼 조심스럽게 다뤄졌다. 현지 교포사회에서는 아이의 성별이 남자라는 점 때문에 '의도된 원정출산이 아니냐'는 소문도 돌고 있다. 또 이미 노씨가 2007년 첫째 아들을 낳을 때도 출산 두 달 전 미국 보스턴으로 건너갔다는 사실이 상기되면서 논란을 키웠다.
한편 노현정씨는 고(故) 정몽우 전 현대알루미늄 회장의 셋째 아들인 정대선씨와 2006년 8월 결혼, 세간의 화제를 뿌렸다. 결혼과 동시에 KBS를 퇴사하고 유학길에 올랐던 그는 결혼 후 미국 보스턴에 신접살림을 차린 뒤 2007년 첫 아들을 출산했다.
이수영 기자 severo@daily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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