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 열풍, 신라 꽃미남 여심 뒤흔들어

뮤지컬 '화랑' 열풍이 뜨겁다.
신라의 꽃미남 엘리트 집단인 '화랑'을 무대위에 재현한 뮤지컬 '화랑은' 고정팬을 늘리며 매니아 팬덤 현상까지 주도하고 있다. 일부 팬은 같은 공연을 5번이나 관람하며 열성적인 응원을 보내고 있을 정도다.
엄격한 오디션으로 선발돼 1년여의 혹독한 트레이닝을 거쳐 서라벌 슈퍼스타로 우뚝 선 신예 뮤지컬 배우들이 전하는 열정과 젊음에 관객들의 환호가 커지고 있다.
뮤지컬 화랑은 피 끓는 젊음 하나로 인생의 슈퍼스타를 꿈꾸며 살아가는 과거와 현재의 청춘들을 위한 찬가를 부른다.
단순히 가볍기만 한 현대적 의미의 슈퍼스타가 아닌 목숨을 걸고 시대와 이상향, 가족과 자신의 인생에 최선을 다하는 진정한 슈퍼스타가 되가는 과정을 그린다.
또 뮤지컬 '화랑'은 시대를 뛰어넘어 국가와 가족, 이웃과 친구를 위해 희생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고귀한 화랑의 정신을 잊지 않았다. 세계사에서도 유례를 찾기 힘든 꽃미남 집단 ‘화랑’이라는 고유의 역사적 소재 발굴에만 의의를 두지 않고, 소년에서 남자로 성장해가는 그들의 꿈과 희망, 성공과 좌절의 스토리를 세속 오계의 정신을 통해 담고 있다.
소극장 창작 뮤지컬 사상 처음으로 제10회 한국뮤지컬대상 최우수 작품상을 포함 4개 부문을 수상하고, 국내 최초 뉴욕 브로드웨이 초청 공연의 쾌거를 이뤄낸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 의 베테랑 제작진 (제작자 최무열, 연출가 성천모, 작곡가 차경찬)이 만든 화랑은 2010년 1월 3일까지 대학로 스타시티 1관에서 만날 수 있다.
이수영 기자 severo@daily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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