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즈는 2004년 영화〈늑대의 유혹〉메인 테마송을 불러 주목받은 그룹이다.
2003년 4인조(한철·노주환·제영·강불새)로 출발했다가 강불새(보컬)와 노주환(기타) 등 2명만 남았다.
강불새(33·김정훈)는 “다시 활동을 시작하던 시기에 제영씨의 건강에 문제가 생겨 함께 작업을 할 수 없었다. 한철씨는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 참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나도 패닉상태에 빠져있는데 주환씨가 이럴수록 힘을 내자고해서 시작하게 됐다”
노주환(31)은 “멤버들과 함께 작업할 수 없었다는 것이 가장 안타깝고 힘든 부분이었다”면서도 “우리에게 주어진 상황이고 해야만 하는 작업이었기에 음반을 내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두 명의 빈 자리는 김선일(베이스)과 Ez(드럼)이 메웠다.
싱글에는 어쿠스틱 아르페지오와 일렉트릭 기타의 단순한 리듬이 매력적인 타이틀곡 ‘촛불’을 비롯해 모던헤비록의 전형을 보여주는 ‘리얼 라이프’, 일렉트릭 기타의 향연이 펼쳐지는 ‘아이 윌 비 데어’ 등 3곡이 수록됐다.
브리즈는 “한시적인 2인조 체제로서의 컴백이지만 반쪽짜리는 아니다”며 “브리즈만의 색깔을 잃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뉴시스=유상우 기자] swr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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