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변지영 기자] ‘여신돌’로 유명한 헬로비너스(HELLOVENUS)가 신비롭고 호기심 많은 비밀요원(Secret Agent) 컨셉으로 1년 6개월 만에 컴백해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지난 11일 서울시 강남구 청담 일지아트홀에서 헬로비너스(앨리스, 나라, 라임, 유영, 서영, 여름)의 쇼케이스가 열렸다.
헬로비너스는 설레는 컴백 소감을 전했다.

서영은 “오랜만에 봬 떨리는데 많은 플레쉬 세례를 받아 셀렌다”고 말했다. 또 앨리스는 “오랜만에 컴백을 해 기쁘고 긴장되는데 1년 6개월을 기다려준 팬들에게도 빨리 신곡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나라 역시 “개인적으로나 팀으로도 많이 성장해서 돌아왔다.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앨범의 신곡 ‘미스테리어스’ 뮤직비디오는 독특한 영상미와 보이그룹 아스트로의 차은우와 배우 서강준이 특별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여름은 “회사 식구 두 분이 출연했는데 서강준씨가 휘파람소리가 귀에 익는다고 말해주셔서 감사했다”며 “차은우 씨는 티켓을 검표하는 역무원 역할로 나왔다. 화면이 저희보다도 너무 예뻐서 눈물이 날 뻔 했다. 존재만으로도 비타민같은 매력을 보였다”며 뮤직비디오 촬영 에피소드를 전했다.

헬로비너스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 ‘미스터리 오브 비너스(Mystery of VENUS)’는 타이틀곡 ‘미스테리어스’ 외에도 가슴 아픈 이별을 아름다운 가사와 서정적인 목소리로 녹여낸 ‘빛이 내리면’, ‘헬로비너스’ 각 멤버들의 개성과 경쾌한 팀워크 그리고 상큼함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댄스곡 ‘파라다이스’ 등 지난해 발매한 디지털 싱글 3곡이 더해져 총 4곡으로 구성됐다.
멤버들은 2017년 보다 활발한 활동을 기대했다.

앨리스는 “순위가 좋으면 기분이 정말 좋을 것 같은데 그래도 오랜만의 컴백이지만큼 무대를 보여드린다는 점에서 의의를 두고 싶고 굳이 순위를 정하자면 차트를 틀었을 때 스크롤을 내리지 않는 수준이면 좋겠다”며 기대를 내비췄다. 여름은 “스크롤 내리지 않는 순위에 머물렀으면 좋겠다”는 재치있는 대답을 내놨다.

유독 1월에 많은 걸그룹들이 나오고 있다. 대체불가능한 헬로비너스만의 매력에 대해 나라는 “풋풋하고 상큼한 신인들이 나오고 있다. 저희는 6년차답게 성숙하고 세련된 여성미를 다짐하고 왔다. 그분들이 통통 튀는 과즙 같은 그분들이 과일이라고 비유한다면 과일청 같다. 좀 더 성숙해진 매력을 보여드리겠다”고 답했다.
나라는 “개인활동으로 사랑을 받았었는데 아직도 얼떨떨하고 이런 사랑을 받아도 되는지 생각든다. 지금 팀 멤버들이 너무 큰 원동력이 되주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유영은 “예전부터 나라언니를 지켜봤는데 더 빨리 잘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늘 나라 언니는 ‘헬로비너스 나라’라고 이름을 붙여줘서 저희 모두 큰 도움을 받는다고 생각한다고 생각한다. 언니가 포문을 열어주었으니 저희도 한 명씩 활약하길 바란다“며 돈독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또 유영은 “노래가사에 맞게 무대를 뮤지컬적으로 표현했다. 가사를 표정 등을 가미해 표현했다”며 관람 포인트를 설명했다.


더 큰 사랑을 받을 만한 잠재력이 많다는 이야기가 나오지만 한 단계 올라가는 노력을 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관해 라임은 “이제까지 해왔던 앨범들이나 mystery of VENUS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열심히 하겠다”고 대답했다. 또 서영은 “덧붙여서 항상 새로운 시도 새로운 컨셉등 늘 새로운 것을 시도해왔는데 부족했다고는 생각하진 않았지만 이번에는 많은 준비를 했다”고 자신감을 비췄다.


나라는 “개인적으로 데뷔초 때는 좀 더 성숙하지 못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지금도 많이 부족하고 배워야하지만 경험을 통해 얻었던 것을 일찍 알았더라면 멤버를 잘 챙기고 하는 개인적인 아쉬움은 남는다. 아직은 운도 따라야 한다 싶은데 좋은 기회를 잡지는 못하지 않았나 싶다. 이제 좋은 기회를 잡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멤버를 아우르는 든든한 면모를 보였다.
유영은 “다양한 컨셉을 시도하고 잇어서 저희 헬로비너스의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이랑 가까운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 앨범은 느낌이 좋다”고 웃어보였다.



6년차 걸그룹이기에 1위에 근접한 적도 있고 이제 떴으면 좋겠다는 팬들도 많다.

힘들 때 어떻게 힘을 얻었는지 묻자 유영은 “힘든 점이라기보다 앨범을 준비하는 과정이 길면 길수록 사람들의 맘속에서 잊혀지면 어쩌나 한다. 그럴 때 마다 팬 카페에 들어가 보면서 힘을 얻었다. 또 각자 개인 기량을 올리는 시간으로 쓰자는 마음가짐을 갖기 때문에 잘 버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라임은 “제일 필요했던 것은 버팀목을 저희 자체였던 것 같다. 팀 가족회의라는 것을 한 달에 한 번씩 하는데 헬로비너스 멤버들이 그 버팀목이었다”며 멤버들에게 공을 돌렸다.

한편 헬로비너스는 지난 12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앨범 활동을 시작한다.
<사진=송승진 기자>
변지영 기자 bjy-0211@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