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바라보는 아이들의 하모니
별을 바라보는 아이들의 하모니
  •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 입력 2017-01-14 22:53
  • 승인 2017.01.14 2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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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관찰 청소년 희망콘서트 개최

[일요서울 |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법무부 의정부준법지원센터(소장 양봉환)는 12일 의정부준법지원센터에서 보호관찰 청소년 11명으로 구성된 의형제봉사단의 희망콘서트를 개최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의형제봉사단은 보호관찰 청소년의 재범방지 및 건전한 사회복귀를 위해 노래, 댄스 등을 배우며 요양원 등 우리 사회 소외계층을 찾아가는 봉사를 목적으로 2016. 3월에 결성되었으며 매월 양주시 소재 ‘성빈첸시오의 집(노인요양원) 에서 청소, 식사수발, 공연 봉사 등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의형제봉사단 희망콘서트는 그동안 가족, 사회에 피해만 주었던 보호관찰 청소년들이 자신들도 타인에게 도움이 되는 존재가 될 수 있음을 알리고 그것을 통해 가족간의 갈등해소를 위해 준비된 것으로 공연 도중 많은 보호자들이 아이들의 밝고 행복한 모습에 눈물을 흘렸다.

의형제 봉사단 회장 박00(14세, 학생)는 지난 일년간 의형제봉사단을 이끌면서 리더십이 무엇인가를 깨닫게 되었고 특히 이번 콘서트에는 평소 말도 하지 않고 싸우기만 하던, 가수를 꿈꾸는 누나와 함께 듀엣으로 ‘아버지’라는 곡을 불러 너무 좋았다“고 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박군의 어머니도 사랑하는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너무도 착하고 이쁜 아들이 자꾸 사고를 쳐서 엄마의 마음을 아프게 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는 죄를 짓지 않을 것을 믿는다”는 사연을 소개해서 많은 부모님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

양봉환 소장은 “별을 바라보는 아이들의 하모니라는 콘서트 제목처럼 자신의 꿈을 소중히 간직하고 가족, 사회와 함께 조화롭게 살아가는 보호관찰 청소년들의 건전한 자아 발달을 위해 앞으로도 의형제봉사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kdk110202@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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