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경남 이도균 기자] 겨울철 농작물에 피해를 입히는 유해 야생동물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산청군이 이를 예방하기 위한 시설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
13일 산청군에 따르면 이 사업 추진은 농민들의 경제적 손실을 줄이면서 야생동물도 보호하기 위해 1억55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태양광전기목책기나 철선 울타리 설치비용의 60%를 지원한다.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를 희망하는 농가는 다음달 18일까지 농경지 소재 각 읍ㆍ면 사무소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산청군은 신청농가의 피해정도, 작목현황, 피해면적, 기존 지원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산청군 관계자는 “농번기가 시작되기 전에 피해 예방시설을 설치해 농가 피해를 줄이고 야생동물의 접근을 막아 동물 보호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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