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통해 쌓은 지혜, 이젠 나눔으로 소통하고파
[일요서울 | 경남 이도균 기자] 공군교육사령부에 근무하면서 참가한 독서대회에서 받은 상품을 부대 발전과 장병 복지 향상을 위해 흔쾌히 기증한 장병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공군교육사령부 수송대대에서 일반차량운전병으로 근무하는 변지수 상병(23ㆍ병755기)이다.
변 상병은 지난해 12월 22일 사단법인 사랑의 책나누기운동본부 주관으로 열린 ‘2016 병영독서 배틀’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병영 독서배틀은 국군장병 대상으로 40일 동안 1일 1권의 감상평을 작성하고 심사를 통해 우위를 가리는 대회로 변 상병은 부대 도서관의 다양한 도서를 활용해 독서에 매진했다.
변 상병은 40개의 우수한 감상평을 작성하며 참가한 공군 장병 중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그리고 최우수상 상품으로 받은 150만원 상당의 도서 117권을 부대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도서관에 기증하기로 결정했다.
변지수 상병은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권장하는 부대 덕분에 좋은 독서습관을 형성할 수 있었다”며 “많은 장병들이 기증한 도서로 독서를 생활화해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한다”며 기증 소감을 말했다.
한편 공군교육사 도서관은 다음달 7만2000여권의 도서를 보유하고 기존 도서관보다 3.4배 큰 연면적 2336㎡의 신축 건물로 이전ㆍ개관하게 될 예정이어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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