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교육사 변지수 상병, 상품으로 받은 150만 원 상당 도서 기증
공군교육사 변지수 상병, 상품으로 받은 150만 원 상당 도서 기증
  • 경남 이도균 기자
  • 입력 2017-01-14 14:16
  • 승인 2017.01.14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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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통해 쌓은 지혜, 이젠 나눔으로 소통하고파

[일요서울 | 경남 이도균 기자] 공군교육사령부에 근무하면서 참가한 독서대회에서 받은 상품을 부대 발전과 장병 복지 향상을 위해 흔쾌히 기증한 장병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공군교육사령부 변지수 상병이 기증할 도서와 함께 기념촬영

화제의 주인공은 공군교육사령부 수송대대에서 일반차량운전병으로 근무하는 변지수 상병(23ㆍ병755기)이다.

변 상병은 지난해 12월 22일 사단법인 사랑의 책나누기운동본부 주관으로 열린 ‘2016 병영독서 배틀’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병영 독서배틀은 국군장병 대상으로 40일 동안 1일 1권의 감상평을 작성하고 심사를 통해 우위를 가리는 대회로 변 상병은 부대 도서관의 다양한 도서를 활용해 독서에 매진했다.

변 상병은 40개의 우수한 감상평을 작성하며 참가한 공군 장병 중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그리고 최우수상 상품으로 받은 150만원 상당의 도서 117권을 부대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도서관에 기증하기로 결정했다.

변지수 상병은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권장하는 부대 덕분에 좋은 독서습관을 형성할 수 있었다”며 “많은 장병들이 기증한 도서로 독서를 생활화해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한다”며 기증 소감을 말했다.

한편 공군교육사 도서관은 다음달 7만2000여권의 도서를 보유하고 기존 도서관보다 3.4배 큰 연면적 2336㎡의 신축 건물로 이전ㆍ개관하게 될 예정이어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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