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롯데마트가 소비자 물가 안정 목적과 파트너사들의 생존을 돕기 위해 식약처 등의 미생물 검사 포함, 국내 검역 절차가 완료되는 데로 수입 계란 매장 입고한다고 밝혔다.

롯데마트는 12일 올해 설을 앞두고 급격하게 상승 중인 계란 가격을 안정화시키고, 물량 확보가 어려워 자금난에 시달리는 계란 관련 파트너사의 숨통을 틔워주기 위한 한시적 수입 계란 판매를 알렸다.

롯데마트가 선보이는 수입 계란은 롯데마트의 기존 거래선 ‘계림 농장’이 미국 아이오와주 소재 계란 농장으로부터 수입한 특란 물량 총 150만 개(총 100톤)며 국내 검역 절차를 완료하게 되면 30입으로 포장돼 점포로 입고될 예정이다.

이번 수입 계란은 이르면 오는 21일 매장에 선보이게 될 것으로 예상되며 ‘하얀 계란(특란·30입)’의 상품명으로 판매된다. 특히 마진을 전혀 붙이지 않고 8990원에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이번 수입 계란 판매를 시작하며 계란 가격 상승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음식점, 동네 빵집 등 개인 사업자들을 위해 일반 소비자 1인 1판, 개인 사업자 1인 3판 제도 시행한다.

이에 이은승 롯데마트 신선식품부문장은 “현지에서부터 항공 운송, 포장, 매장 입고까지 10도 이하의 상태로 유지돼 신선한 상태로 소비자에게 선보이게 될 것”이라며 “추가 수입 계란의 판매 여부는 아직 미정이며, 판매 추이 등을 보고 다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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