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찬병원 이수찬원장, 부산대에 10억 발전기금 쾌척
힘찬병원 이수찬원장, 부산대에 10억 발전기금 쾌척
  • 부산 이상연기자
  • 입력 2017-01-12 16:20
  • 승인 2017.01.12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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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연구 활성화 인프라, 인재양성에 보탬되었으면"

 

 

 

 

 

 

 

[일요서울|부산 이상연기자] 부산대학교(총장 전호환)는 전국에 병원 체인을 운영하고 있는 부산대 의대 출신의 상원의료재단 힘찬병원 이수찬(54) 대표원장이 11일 오전 본관 5층 총장실에서 부산대 의학연구 활성화를 위해 써달라며 10억 원의 발전기금을 출연했다고 12일 밝혔다.

10억 원 쾌척의 주인공인 이수찬 대표원장은 부산대 의학과 81학번 동문으로, 가천의대 정형외과 과장과 가천대 부속 동인천길병원장 등을 거쳐 지난 2002년부터 상원의료재단 힘찬병원 대표원장을 맡고 있다.

힘찬병원은 2002년 인천에 첫 번째 힘찬병원을 개원한 이래, 현재 서울과 부산 등 전국 6개 병원에 1000 병상 이상을 보유한 관절·척추 전문병원 그룹으로 성장을 거듭하며 전국적인 명성을 쌓아왔다.

이날 오전에 개최된 발전기금 출연식에서 이수찬 대표원장은 “최근 모교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초연구 활성화 정책의 방향성과 중요성에 크게 공감하고 전공인 의학연구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와 인재 양성의 밑거름을 다지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발전기금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수찬 대표원장은 또 “전국 곳곳에 힘찬병원들을 설립·운영해오는 과정에서 저 자신이 많은 어려움을 겪어보았기 때문에 전국 무대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모교의 가치가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절실히 느끼게 되었다”며 “모교인 부산대가 연구중심대학으로 굳건히 자리 잡기 위해, 특히 부산의대의 의학연구 활성화를 위해 많은 동문 여러분께서 적극적인 후원과 협조를 이어주신다면 언젠가 머지않은 미래에 우리 부산대 의대 출신 의사와 의학자들이 노벨상이나 세계적인 봉사상을 받는 그런 날이 오지 않을까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전호환 부산대 총장은 “이수찬 원장님께서 쾌척해주신 10억 원의 발전기금은 향후 우리 대학의 의학연구 진흥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인재양성 프로그램 등에 소중하게 쓰일 것”이라며 “미래연구자가 되려면 기초과목·기초소양에 충실해야 하는데, 우리 대학은 이를 위해 올해 2017년을 연구중심대학 출발의 원년으로 삼아 거점 국립대학으로서의 본분을 다하며 미래사회를 선도하는 세계적인 연구중심대학으로 성장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부산대는 지난해 개교 70주년을 넘어 올해 2017년을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표방하며, 세계적인 우수 연구인력 유치와 인프라 구축 등을 목표로 매진해나갈 방침이다.

부산 이상연기자 ptls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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