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100%, 일상의 소소함 담은 인권영화

우리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공감할 수 있게 그려내며, 차이를 다름으로 인정할 수 있는 사회를 소망하는 영화〈날아라 펭귄〉은 우리 모두의 오늘의 문제를 따스한 시선과 유쾌한 웃음으로 그려낸다.〈세친구〉,〈와이키키 브라더스〉,〈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등을 통해 주변에서 소박하고 따스한 시선으로 그려온 임순례 감독.
이번〈날아라 펭귄〉은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제작한 첫 번째 장편영화다. 그간 국가인권위원회에서는 단편 옴니버스 위주의 시리즈를 제작해 왔으나 이번에는 그동안의 어둡고 암울한 분위기의 인권영화라는 편견을 뒤엎기 위해 이 영화를 제작했다. 화려하고 감각적인 상업영화들 속에서 ‘인권영화’의 자리매김이 어떻게 이뤄질지도 시선을 끄는 대목이다.
〈날아라 펭귄〉은 최대한 가볍고 경쾌한 분위기 경제적 가치축적과 사회적 성공을 위해 미친 듯이 앞만 보고 달려가는 한국인의 모습에서 문득 ‘같이 사는 사회’라는 화두를 생각하게 한다.
드라마 | 한국 | 110 분 |
개봉 2009.09.24 | 전체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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