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애프터스쿨' 유이, 연기자 데뷔
그룹 '애프터스쿨' 유이, 연기자 데뷔
  • 최수아 기자
  • 입력 2009-09-29 13:36
  • 승인 2009.09.29 13:36
  • 호수 805
  • 4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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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허벅지는 바로 나!”

‘쿨샷 댄스’로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그룹 ‘애프터스쿨’ 멤버 유이가 여세를 몰아 브라운관 점령에 나섰다. SBS 새 수목 드라마〈미남이시네요〉에서 ‘톱스타’ 역할을 맡아 생애 첫 정극 연기에 도전한다. ‘국민 여동생’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가수활동은 물론 예능과 CF계를 접수, 차세대 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그녀가 이번에는 어떤 모습으로 팬들을 또 한 번 사로잡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꿀벅지’ 애칭, 팬들의 관심이죠”

그룹 ‘애프터스쿨’의 유이가 ‘꿀벅지’라는 애칭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지난 24일 SBS 새 수목드라마〈미남이시네요〉제작발표회에서 유이는 ‘꿀벅지’ 별명에 대한 질문에 “내가 체고를 나와 운동을 많이 해 다른 여자 연예인들에 비해 탄력이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단어가 나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나를 알릴 수 있는 단어고, 그런 단어가 생겼을 때 신기했다”고 밝혔다.


운동으로 다져진 S라인

‘꿀벅지’는 탄력 있는 허벅지를 일컫는 신조어로 유이는 최근 ‘소녀시대’ 티파니와 함께 ‘꿀벅지’의 대명사로 네티즌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유이는 “소녀시대의 티파니 씨와 같은 라인에 섰다는 점에서 기분이 좋다. 나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아 감사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유이는 “‘국민여동생’으로 더 많이 기억됐으면 좋겠다”며 “문근영 씨를 실제로 본 후에 더욱 ‘국민여동생’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솔직한 바람을 드러냈다. 실제 문근영의 대학교 1년 후배이기도 한 유이는 문근영을 롤모델 삼아 열심히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유이의 바람대로 그녀가 첫 정극연기에 도전하는 역할은 어릴 때부터 스타로 자라온 ‘유헤이’ 역으로 누가 봐도 반할만큼 외모가 매력적인 국민여동생이다. 극중 최고의 아이돌 그룹 ‘태경’(장근석), ‘미남’(박신혜)과 삼각 구도를 이루며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인물.

유이는 악역을 맡아 처음에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걱정과 고민이 많았다며 “내 말투, 손동작 등을 모두 바꿔야겠다고 생각했다. 몸매관리를 위해 운동도 많이 했고, 어린 말투도 성숙한 말투로 고치려고 노력했다. 짧지만 집중적으로 연기연습을 했다”고 연기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손동작·말투도 성숙하게 바꿔

또 “연기가 처음이라 많이 떨리고 긴장되지만 좋은 모습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우리 결혼 했어요〉에서 함께 출연 중인 파트너 박재정으로 부터 연기, 촬영에 임하는 태도 등 조언을 받아 도움이 많이 됐다며 박재정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한편, 새 수목드라마〈미남이시네요〉는 바라보기만 해도 즐겁고 입이 쫙 벌어지는 10대 꽃미남·미녀 아이들 밴드의 성장기로 박신혜, 장근석, 이홍기가 유이와 함께한다. 10월 7일 첫 방송.

[최수아 기자] xowl2000@hotmail.com

최수아 기자 xowl2000@daily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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