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사다난했던 2016년이 지나가고, 붉은 닭의 해 정유년이 밝았다. 새로운 해가 떴지만 불안한 시국 속에 국민들은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국가안보, 경제, 외교 등 사회문제들이 산적해있고, 이달 20일 이후 트럼프 미국대통령 취임 이후 달라질 수도 있는 미국의 한반도에 대한 정책 및 대북제재 방향에 긴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는 2017년에는 북핵 문제에 대한 긴장고조로 군사적 충돌까지 우려되는 3차 북핵위기가 발생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러한 안보위기 속에서 국가보훈처는 올해부터 ‘비군사적 대비’ 업무를 실시하겠다고 지난 4일 ‘굳건한 안보’를 주제로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업무보고에서 밝혔다.
보훈처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비군사적 대비 업무 추진으로 국가 위기상황 극복에 기여하고자 비군사적 대비 협의체 구성을 통해 한미동맹과 호국보훈의 정신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지난 6년간 나라사랑교육 정부 총괄부처로서 추진되었던 호국정신 함양을 위한 나라사랑교육은 2017년에도 시행 될 예정이며, 공직자의 경우 상반기 중 전 공무원 및 공공기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걸음 더 나아가 공공기관 및 학교에 나라사랑 정규 과정 편성 협조를 통해 주기적인 나라사랑교육을 추진하고자 한다.
나라사랑교육에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과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비군사적 대비 중요성을 담아 호국, 안보, 경제 분야로 세분화 해 한미동맹의 역할을 강조할 것이다.
이와 함께 보훈처는 지역별·학교별 호국영웅알리기, 6·25참전 미등록자 신상확인 마무리, 제대군인 5만 3,500개의 일자리를 확보하는 등의 정책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또한 국가유공자에 대한 보상과 예우를 위해서 국가유공자에 대한 보상금과 수당의 인상(금년 3.5% 인상)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국가유공자의 건강한 삶의 보장을 위한 보훈병원 의료서비스의 개선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우리는 대한민국이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으로 지킨 나라’라는 걸 잊어서는 안 된다. 그들의 뜻이 헛되지 않도록 대한민국을 굳건히 지킬 수 있는 국민 호국정신을 함양할 필요성이 있다.
따라서 올해 국가보훈처는 박근혜 정부 4년 간 추진된 국정과제 ‘명예로운 보훈’ 정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국민 호국정신 함양을 위한 비군사적 대비 업무를 적극 추진할 것이다.
2017년 정유년에도 국가보훈처는 명예로운 보훈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우리 국민들이 국가보훈처가 추진하고 있는 보훈정책에 대해 끊임없는 관심과 격려를 해 주기를 간곡히 기대해 본다.
<차수원 경남보훈지청 보훈과>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