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김명민, 메소드 연기 '화제'
영화배우 김명민, 메소드 연기 '화제'
  • 인터넷뉴스팀 
  • 입력 2009-09-16 14:40
  • 승인 2009.09.1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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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 내곁에'의 영화배우 김명민 (영화사 집 제공)

영화배우 김명민이 스타가 아닌 배우로 거듭났다.

김명민은 오는 24일 개봉예정인 영화 '내 사랑 내 곁에'에서 루게릭병 환자로 분해 갈빗대가 모두 드러날 정도로 앙상해진 모습과 온몸이 점점 마비되어 가는 장애 연기를 선보였다.

촬영기간 동안 실제 환자들의 병 진행속도에 맞춰 20킬로 이상을 감량했던 그는, 불면증, 저혈당, 탈수 증세로 고통 받는 와중에도 캐릭터를 위해 감량을 포기하지 않아, 촬영 후반부에는 제작진이 그를 만류했을 정도다.

그의 혼신을 다한 실감나는 연기는 공개된 예고편과 포스터만으로도 확연히 드러나, 개봉 전부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대중문화평론가 J씨는 " 내로라 하는 연기파 배우라도 장애를 가진 인물에 도전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어느 역할보다 실감나는 연기와 진정성이 필요한 장애 연기는 어지간해선 오히려 연기력 논란에 휩싸이기 십상이기 때문이다"면서 " '내 사랑 내곁에'에 출연한 김명민의 연기는 놀랍다. 자기 자신을 완전히 지우고 맡은 캐릭터와 혼연일체가 되는 ‘메소드 연기’를 선보여 실제 상황이 아닐까 오해를 살 정도로 장애를 연기를 훌륭하게 소화했다."고 평가했다.

'너는 내 운명' '그놈 목소리'의 박진표 감독의 세 번째 영화<내 사랑 내 곁에>는 의식과 감각은 그대로인 채 온몸의 근육이 점점 마비되어가는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병 루게릭병’과 눈물겨운 사투를 벌이는 ‘종우’(김명민)와 그의 곁을 지키는 ‘지수’(하지원)의 감동 휴먼 스토리를 담은 영화이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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