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경남 이도균 기자] 진주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와 여성단체협의회는 진주시의회 93억의 예산삭감으로 더 이상 봉사 할 의욕도 자긍심도 사라졌다고 밝히며 급식봉사를 중단 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봉사단체는 “식당을 이용하시는 어르신들게 식당봉사를 중단하게 되어 엎드려 용서를 구한다”고 죄송함을 표시했다.
안내문에서 이들은 “언론 등을 통해 알고 있겠지만 진주시의회는 2017년도 진주시 예산을 93억 원이나 삭감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3일 진주시 의회를 방문해 자원봉사 등에 대한 예산삭감에 항의하는데 진주시 의회 이인기 의장이 ‘돈으로 봉사활동 하냐’는 말과 시의원도 연수회를 갖지 않느냐는 말에 대해 ‘시의원과 단체장이 같냐’ 등 자원봉사자를 펨훼하고 봉사를 무시하는 발언을 서슴치 않았다”고 의장의 발언을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이인기 의장의 말대로 ‘오른 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해야한다’는 금과옥조를 받들어 이제부터 봉사활동은 시의원들께서 하게될 것이다”며 “진주시의회를 믿고 급식을 중단을 안내드리니 어르신들께는 양지해 달라”고 급식봉사를 중단하는 아쉬움을 표시했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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