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ㅣ충북 조원희 기자] 충북 옥천군은 최근 늘고 있는 멧돼지, 고라니 등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군은 지원 사업비 6667만 원을 들여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고자 하는 관내 농가를 대상으로 다음 달 6일까지 신청받는다.
지원 내역은 야생동물의 침입을 직접 예방하는 전기·태양광식 목책기, 철망 울타리 등 피해 예방시설 설치비용이다.
군은 총 설치비용의 60%를 1농가당 최대 400만 원 범위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기준은 군내에 경작지가 있어야 하며 ▲매년 반복해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장소 ▲멸종위기종으로 인한 피해 발생 장소 ▲과수·화훼, 특용작물 재배장소 ▲자부담으로 예방시설 설치 등 자구노력이 있는 장소 등이다.
군 관계자는 "희망 대상자는 해당 읍면 사무소를 통해 신청하면 되며 6월 말 이전 사업을 마무리해 수확 철 농산물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군은 64농가에 피해예방시설 설치를 지원해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노력했다.
충북 조원희 기자 e-gana1004@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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