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 전통시장 2곳 호스릴 소화전 설치
충북 제천시, 전통시장 2곳 호스릴 소화전 설치
  • 충북 조원희 기자
  • 입력 2017-01-09 17:28
  • 승인 2017.01.09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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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충북 조원희 기자] 충북 제천시가 전통시장의 초기 화재진압 능력을 높이기 위해 내토시장과 동문시장에 호스릴 소화전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치는 대구 서문시장 화재 이후 전통시장 화재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에서 지난해 12월 시와 소방서가 전통시장 소방시설 합동점검을 실시한 후 설치 결정한 사항으로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호스릴 소화전은 기존 소화전에 비해 호스가 가볍고 반발력이 적어 노약자와 여성의 사용이 용이해 화재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

전통시장에서 발생한 화재의 경우 신고 이후 소방관서에서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화재 규모가 진압이 힘들 정도로 커진 경우가 대부분인 상황으로 호스릴 소화전 설치를 통해 소방차가 도착하는 시간까지 화재가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거나 자체적으로 화재를 초기 진압할 수 있어 실질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에서는 이 외에도 전통시장 화재 예방을 위해 소방시설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미비한 부분에 대해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영주 경제과장은 "호스릴 소화전 설치로 전통시장 내 소방사각지역 해소와 초기 화재진압 능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추후에도 지속적인 화재예방시설 설치 및 관리로 화재 없는 전통시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 조원희 기자 e-gana1004@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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