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여친 납치·감금한 해군 간부 덜미
외국인 여친 납치·감금한 해군 간부 덜미
  • 조택영 기자
  • 입력 2017-01-09 11:27
  • 승인 2017.01.09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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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광주 광산경찰서는 자신과 연인관계였던 태국인 여성을 납치한 혐의(납치감금 등)로 모 해군부대 소속 이모(38) 상사를 붙잡아 헌병대에 인계했다. 또 이 씨의 부인 오모(36)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7일 오후 6시 50분경 광주 광산구 첨단지구 한 병원 인근에서 태국인 A(29·여)씨를 강제로 차량에 태워 폭행하고 출입국관리사무소와 서부경찰서까지 25㎞ 가량 끌고 다닌 혐의를 받았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 부부는 "과거 이 상사와 연인 관계였던 A 씨가 빌려준 200만 원을 갚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 상사가 부인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빌린 돈 일부를 갚았다"는 A 씨의 진술을 토대로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조택영 기자 ct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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