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항노화산업 본격적인 추진에 나선다
경남도, 항노화산업 본격적인 추진에 나선다
  • 경남 이도균 기자
  • 입력 2017-01-08 15:44
  • 승인 2017.01.08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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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노화 웰니스 관광산업 추진·원외 탕전원 개소 등

[일요서울 | 경남 이도균 기자] 경남도는 오는 3월 ‘항노화 웰니스 관광산업’ 육성과 ‘원외 탕전원’을 개소하는 등 경남 미래 50년 먹거리산업으로 육성하고자 건강한 100세 시대를 이끌 항노화산업을 본격 추진한다.

8일 도에 따르면, 2014년 전국 최초로 항노화산업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항노화산업 육성을 위해 2022년까지 9년간 5579억 원을 투입해 서북부권의 한방항노화, 동부권의 양방항노화, 남해안권의 해양항노화 클러스터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

도는 오는 3월부터 서북부권에 이미 구축된 산청 동의보감촌, 함양 산삼휴양밸리 등 지역 인프라를 활용한 명상·기체험·삼림욕·스파 등 한방특화 웰니스 프로그램을 도입해 휴양·건강·힐링이 융합된 ‘체류형 항노화 웰니스 관광산업’을 본격 추진해 타깃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향후에는 해양 웰니스까지 확대해 해외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

이로써 항노화 웰니스에 대한 인지도 향상은 물론, 관련업종 소득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며, 도내 항노화 기업의 판로개척과 서비스·관광산업 등 전후방 연관 산업의 동반 성장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또 오는 3월말 지역특화사업으로 산청군 금서면 경남한방약초연구소 인근에 17억원을 투입해 서북부권 청정약초 등을 활용한 전국 공공기관 최초 HACCP·GMP 시설인 ‘한방 브라보’ 원외 탕전원을 개소할 예정으로 추진 중에 있다.

도가 계획하는 원외 탕전원은 함양 약용작물종자보급센터에서 선별한 우수 종자를, 지리산 청정지역으로 약초 재배에 최적의 환경을 지닌 경남 서북부지역에서 재배해 국가 공인 기관인 경남한방약초연구소에서 약재 안전성 1차 검사를 마친다.

이어 산청 유의태 약수를 이용해 HACCP·GMP시설을 완비한 공공이 운영하는 원외 탕전원에서 한약 조제 후 경남한방약초 연구소에서 한약 안전성 2차 검사까지 완료한 뒤 고객에게 배송되는 시스템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는 전국 탕전원과 차별화된 한약 탕제시설 건립 운영으로 약초재배농가의 판로 개척과 함께 침체된 한방의 활성화로 전국을 대표하는 경남의 한방브랜드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오는 3월 한방 특화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웰니스 관광의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운영 및 원외탕전원 지원을 위해 도와 산청·함양·거창·합천 등 서북부 4개군이 공동으로 출자하는 ‘경남항노화주식회사’를 설립한다.

법인은 산청에 소재하는 경남한방약초연구소 내 설치될 예정으로, 도, 산청·함양·거창·합천이 각각 1억 원씩 출자해 설립되고 기획총괄부, 탕전원사업부, 웰니스사업부, 홍보마케팅부 등 4개부서로 구성돼 기존 인프라를 연계한 차별화된 항노화 웰니스 관광 프로그램을 발굴 및 운영과 의료기관 부속시설로 설치되는 탕전원의 운영을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 도내 항노화 바이오산업의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육성을 선도하기 위해 ‘총괄 전문기관’을 설립하고 지자체에서 운영 중인 연구소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며, 항노화분야 사업의 기획·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운영하고 기관별 역할분담을 통한 전문성 확보 및 협업을 통해 대규모 국책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를 구축해 나간다.

정연재 도 서부권개발본부 본부장은 “천혜의 자연공간을 둔 서부경남이 한방의 아이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그간 항노화 인프라 등 기반을 조성하고 기업을 유치해 각고의 노력을 진행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항노화산업의 가시적인 성과 조기창출을 위해 올해부터 기존 인프라를 활용한 항노화 웰니스 관광산업 육성과 ‘한방 브라보’ 원외 탕전원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여 항노화산업이 일자리 창출과 경남미래 50년 먹거리를 책임질 신성장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 경주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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