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이트 -‘CF퀸’ 신민아의 스크린 변신
스타데이트 -‘CF퀸’ 신민아의 스크린 변신
  • 조나단 프리랜서 기자
  • 입력 2009-08-04 15:07
  • 승인 2009.08.04 15:07
  • 호수 797
  • 4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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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다, 청순하다보다 연기로 인정받고 싶다”

CF퀸이자 차세대 여배우로 떠오르고 있는 신민아. 그녀가 올 여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그녀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작품은 서바이벌 게임을 소재로 한 영화‘10억’(연출 조민호, 제작 (주)이든픽처스)이다. 완벽한 몸매로 그 어떤 옷도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그녀가 호주 한달 촬영기간 동안 90% 이상을 단 1벌의 의상으로만 소화해냈다. 그녀의 연기세계에 대해 알아본다.

신민아의 변했다. 서바이벌 게임을 소재로 한 영화‘10억’에서 파격적인 연기변신을 했다.

우선 예쁘다. 귀엽다. 청순하다. 그런 이미지를 버렸다.

완벽한 몸매로 그 어떤 의상도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그녀가 호주에서 촬영된 한 달 동안 단 1벌의 의상만으로 연기했다. 이는 연기로 승부하겠다는 그녀의 승부욕을 표현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10억’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그녀를 비롯해 조민호(감독), 박희순, 박해일, 이민기, 정유미 등 출연 배우들이 참석했다.

영화‘10억’은 인터넷 방송국 주최로 10억의 상금이 걸린 ‘서바이벌 게임쇼’에서 일어난 사건을 그린 영화이다.

게임 참가자 8명과 방송진행자 2명이 게임쇼의 무대인 호주로 떠난 7일 뒤, 참가자 9명은 몰살되고 한명의 생존자는 기억상실 상태로 호주 경찰에 발견되는 새로운 스타일의 스릴러물이다.

내세울 건 몸 밖에 없는 전직 해병대원과 피자 배달부, 고시생, 술집 호스티스, 증권사 직원 등 각양각색의 사람들은 게임에서 탈락하면 실제로 목숨을 잃는 일이 벌어지자 목숨을 걸고 게임을 벌이게 된다.

그 과정에서 이들이 왜 게임에 뽑혔는지 비밀이 드러나고, 결국 게임의 계획자와의 관계 역시 서서히 밝혀진다.


‘타짜’보다 실감난 도박달인

신민아는 극을 주도하는 역할을 한다. 그녀는 “영화 소재가 무겁고 사람이 죽어가는 영화라 걱정을 많이 했다”며 “사막씬 촬영 당시 파리들도 많고, 바람 때문에 모래가 날려 엄청 고생했다”고 털어놨다.

영화 촬영기간 동안 또 다른 도박의 재미가 있었다는 후문이다.

신민아는 촬영현장에서 ‘마피아게임’을 즐겨 주도하며 절대 변하지 않는 표정으로 게임의 달인에 등극했다. 이른바 포커페이스이다.

마피아 게임이란 사회자와 본인만 마피아가 누군지 아는 상태에서 게임 참여자들이 마피아를 찾아내는 게임이다. 따라서 고도의 심리전이 필요한 게임.

동료 박희순은 최근 ‘10억’ 제작발표회에서 “신민아씨가 굉장히 게임을 좋아해서 서바이벌 게임을 촬영하고 숙소로 돌아와 함께 밥도 해먹고 저렴한 양질의 와인을 마시며 마피아 게임을 거의 매일같이 했다”고 말했다.

이에 신민아는 “가끔 마피아 게임을 했다”고 인정한 뒤 “하지만 나보다 박희순씨와 박해일씨가 더 좋아했다. 서울 공항에 오는데 공항에서도 하자고 그랬다”고 반박했다.

그녀는 이어 “오지 같은 곳에 있으니까 정말 순수해지고, 그래서 애들처럼 그냥 게임 하면서 놀았다. 그게 또 재미있었고, 유일한 낙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CF업계에서 맹활약

신민아는 광고 시장에서도 활약이 대단하다.

그녀는 현재 동서식품 정통 에스프레소 맥심 티오피(T.O.P)에서 원빈과 함께 광고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커피 광고 외에 진로 제이(J), 헤어토털 패션브랜드 미쟝센, 리리코스 화장품, 캘빈클라인 청바지, X노트북 등의 광고 모델도 함께 하고 있다.

신민아가 최근 광고 모델로 발탁돼 매출 상승 효과로 바로 이어지고 있는 제품은 ‘1도’ 낮은 진로 소주 ‘제이’이다. ‘제이’는 현재 20~30대 사이에서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이는 광고 모델 신민아의 소비자 호감도가 커서 제이의 매출과 연결됐다는 분석이다.

제이의 한 관계자는 “신민아의 포스터를 달라는 소비자들의 전화가 자주 온다”며 “신민아에 대한 인기와 호감도 때문에 제이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도 좋고 소주의 인지도도 올라가고 있다”고 밝혔다.

조나단 프리랜서 기자 cjo4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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