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 코믹과 스릴러를 겸비한 연극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연극 <39계단>은 단 4명의 배우들이 1인 다역을 펼치며 한순간도 관객들이 긴장을 늦추지 못하게 만들어 버린다. 해외에서도 이미 수차례 수상 경력이 있는 연극 <39계단>의 매력속으로 들어가 본다.


연극 <39계단>의 화려한 수상경력!

연극 <39계단>은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2006년 초연된 것으로, 히치콕의 동명영화로도 알려진 작품이다. 누구도 기대하지 않았던 정통 스릴러 영화가 기발한 연극적 상상력과 신선함으로 그 작품성을 인정받고 2007 올리비에 어워즈에서 ‘New Comedy’ 상을 수상했다. 이어 2008년 뉴욕 웨스트엔드에 진출한 연극 <39계단>은 2008 토니상 어워드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고 2개 부문(음향디자인, 조명디자인)을 수상하는 등 연일 매진 행렬을 기록하고 있는 New 히트작이다.

한국에서는 2008년 초연된 후 연일 입소문으로 앵콜 공연까지 마치고, 이번엔 광화문 한복판에서 연극의 진수를 펼칠 예정이다.


상상할수록 즐거워진다! 신선하고 기발한 연출력

연극 <39계단>은 상상력에 기반한 작품이다. 또한 절묘하게 짜여 진 각본과 연출이 놀랍다. 있어야 할 곳에 없는 소품 때문에 배우가 당황하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이어 소품은 천연덕스럽게 라이브로 옮겨진다. 또한, 문짝 하나로 표현하는 대저택의 풍경을 관객으로 하여금 상상하게 만든다. 나무 상자는 기차로 변하고, 의자는 자동차로 변신한다.

이 모든 것들은 관객들이 얼마만큼 상상하느냐에 따라 그 재미가 가미된다. 뛰어난 작품성을 기반으로 웃음의 매력을 십분 발휘하는 연극 <39계단>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배우들이 숨을 쉰다! 단 4명이 벌이는 환상호흡

연극 <39계단>의 출연배우는 단 4명! 남자주인공 해니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의 배우들은 기본 세 가지 이상의 역할을 소화해 내야 한다. 남자가 여자로 분하는 건 기본이고, 눈앞에서 다른 사람으로 바뀌기도 한다. 옷을 바꿔 입는 시간은 단 10초. 이뿐 만이 아니다. 소품을 옮기는 일도 배우들의 몫이다.

어느 것 하나 실수가 용납될 수 없는 긴박감 넘치는 100분! 말이 필요 없는 매력적인 호흡을 펼칠 그들, <사춘기>에서 단연 기대주로 거듭난 박해수, 노래도 잘하는 10년 내공의 연극배우 이혜정이 새롭게 가세했으며, 뛰어난 멀티맨 홍태선, 임철수가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이다.

리차드 해니역을 맡은 박해수는 연극 <안나푸르나>, <미스터 로비> 등 연극배우로 출발, 지난 해 뮤지컬 <사춘기>를 통해 관객들에게 본격적으로 각인된 배우다. 부드러우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박해수는 차세대 배우로 거듭나고 있다.

1인 3역을 맡은 이혜정은 뮤지컬 <겨울나그네>, <명성황후>, <테너를 빌려줘>, <행복한 왕자> 등에 출연했으며 연극 <아버지>, <햄릿>, <크로이체르 소나타>, <보이체크> 등에도 출연해 베테랑 연기를 펼치고 있다. 특히 1인 3역의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 낼 예정이어서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9계단>에서 가장 인기(?)있는 멀티맨 역에는 임철수와 홍태선이 맡아 열연한다. 임철수는 단국대학교 연극영화학과에 재학중인 학생임에도 연극 <갈매기>, 뮤지컬 <장준하>, <사춘기> 등에 출연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또 다른 멀티맨 홍태선은 연극 <가스펠>, 뮤지컬 <판타스틱스>,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등에 출연했었다. 홍태선 역시 멀티맨 특유의 기발한 상상력과 연기력을 펼쳐 보일 예정이다.

지난 6월 27일에는 공연에 앞서 야외무대에서 배우들이 관객들과 만나는 뜻 깊은 시간도 보냈다.

기발한 상상력과 연출력을 바탕으로 한 연극 <39계단>이 관객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공연일시 7월 30일~8월 30일
공연장소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티켓가격 R석 35,000원/ 스파이석 15,000원
티켓예매 티켓링크 1588-7890/ 인터파크 티켓 1544-1555
공연문의 에이콤인터내셔날 02)2250-5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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