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개입 의혹을 받는 모철민 주프랑스 대사를 재소환한다.
특검팀은 6일 오후 2시 모 대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부를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1차 소환에 이은 2차 소환 조사다.
모 대사는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비서관으로 재직 당시 청와대에서 만들어진 블랙리스트를 문화체육관광부에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모 대사는 1차 소환 통보를 받고 지난달 28일 일시 귀국, 다음날 오후 특검팀에 출석한 바 있다. 이후 15시간에 걸친 밤샘 조사를 받았다.
현재 특검팀은 김기춘(78)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51) 문체부 장관도 블랙리스트 의혹에 연루됐음을 확인했다.
관련 당사자들에 대한 조사가 상당 부분 진행된 만큼 이들에 대한 소환 조사도 곧 이뤄질 전망이다.
특검은 또 블랙리스트 작성 및 관리 과정에 박근혜 대통령의 역할이 있었는지 여부도 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권녕찬 기자 kwoness7738@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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