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강원동부 최돈왕 기자] 1990년에 개관한 이래 26년이 경과돼 노후화된 속초문화회관을 현대적 감각의 공연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오는 2월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공사 착수한다.
속초문화회관 대공연장은 지속적인 지붕 누수 및 현재 단열기준에도 미달될 뿐만 아니라 대강당의 음향시설, 조명장비 등이 낡아 시민들의 수준 높은 기대에 부응할 만한 공연을 선보이기에는 한계를 보여 주었다.
민선6기 공약사업이자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오랜 숙원으로 시작된 이 사업은 실시설계 용역업체를 제안공모를 통해 오는 17일 최종 결정하고, 2월 실시설계를 통해 세부내역이 확정되면 9월부터 공사착공해 2018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총사업비 70억 원(국비 20억 원, 시비 50억 원)이 투입된다.
속초시는 공사기간 동안 별관에 위치한 전시실과 소강당은 정상적으로 운영한다. 사용이 중지되는 공연장은 최근 음향과 조명시설을 확충한 강원진로교육원 대강당에서 지역문화예술인의 공연이 차질이 없도록 강원진로교육원 측과 협의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문화회관 공연장 내‧외부 시설개선을 통해 시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안하게 문화예술 공연을 향유할 수 있게 될 것이며 향상된 문화예술의 공간창출과 고품격의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강원동부 최돈왕 기자 wang973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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