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경찰청은 미해결 사건 등 과학수사활동을 위한 ‘범죄분석 지원’ 태스크포스(TF) 팀 운영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범죄분석 지원팀은 경찰청 3명, 지방경찰청 범죄분석관 28명 등 총 31명이 활동한다. 다만 필요한 경우 경찰 조직 내 범죄분석 인력풀 30명도 활동에 합류한다.
이들은 각 경찰서에 남아있는 미해결 사건의 범죄행동 분석, 용의자 상(像) 추정을 비롯해 지역별 범죄 위험도 진단, 범죄 빈발 지역 파악, 범죄 행동 분석을 통한 예방·검거 활동 제언 등의 역할을 한다.
일선 현장에서 이 같은 활동에 대한 요청이 접수되면 요청사항의 성격에 따라 맞춤형으로 TF팀을 가동하는 식이다.
이번 TF팀 활동은 팀 단위로 운영해 최근 강조되는 예방적 치안 활동에 앞장서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때까지 범죄분석 요원(프로파일러)은 각 근무지에서 개별적으로 활동해왔다.
경찰은 “다양한 범죄분석 지원을 활성화해 경찰 활동 전반에 과학적 의사결정이 반영되는 풍토가 정착되도록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녕찬 기자 kwoness7738@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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