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ㅣ 이범희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혼 소송 중인 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이 사실상 퇴사했다.
3일 삼성전기에 따르면 임 고문은 지난해 12월7일 삼성 측으로부터 계약해지서를 전달받았다. 삼성그룹에 입사한 지 약 20여년 만이다.
회사측은 "1년 계약직인 임 상근고문에 대해서만 인사가 이뤄진 것으로서 사실상 퇴사한 것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계약이 해지된 임 고문은 상근고문에서 비상근 자문역으로 이동한다. 비상근 자문역은 월급은 받으면서 퇴직 임원을 위한 프로그램 등을 지원받게 된다.
임 고문은 현재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혼 소송 중이다. 삼성전기는 비상근 자문역으로 물러난 것과 이혼소송은 별개라는 입장이다.
임 전 고문은 1995년 삼성그룹 보안경비회사에 입사했으며, 이 사장과 1999년 결혼했다. 2009년 삼성전기 전무, 2011년에는 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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