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2일에는 이병기(70) 전 대통령 비서실장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이 전 실장 자택을 압수수색한 이유는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및 관리, 집행 과정에 개입한 정황을 포착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수 특검팀은 주거지를 압수수색 해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관련된 문서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전 실장은 김기춘(78)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후임으로 지난해 2월부터 지난 5월까지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근무했다.
현재 특검팀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 수사에 박차를 다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미 김종덕(60) 전 문체부 장관, 정관주(53) 전 문체부 1차관, 신동철(56)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김소영(51) 전 청와대 문화체육비서관, 송광용(64)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등을 소환 조사했다.
이날 오후 8시께에도 유동훈(58)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등을 불러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및 관리 과정에 대해 추궁하고 있다.
오두환 기자 odh@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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