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캐스팅으로 돌아온 최고의 뮤지컬”

한국에서 6번째 무대를 선보이는 뮤지컬 <시카고>가 관객들의 호평을 듣고 있다. 꾸준한 사랑으로 각광받고 있는 <시카고>는 유명 뮤지컬 배우들이 총망라돼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국내 초연 당시 함께했던 가수 인순이와 배우 허준호가 합류해 화려함과 노련미를 바탕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뮤지컬<시카고>의 매력속으로 빠져보자.
<시카고>는 1920년대 시카고의 교도소를 배경으로 부정한 사법부의 재판과정을 풍자한 뮤지컬이다.
남편과 여동생의 불륜 현장을 목격하고 둘을 살해한 벨마 켈리와 애인이 자신을 속인 것에 분노하여 정부를 살해한 록시 하트가 주인공이다. 밥 파시가 오리지널 버전의 안무를 맡았고, 작품의 제작을 주도했다. 존 칸더(John Kander)와 프레드 옙 콤비가 작곡과 작사를 했다.
1924년에 시카고 트리뷴지에 났던 살인 사건 기사를 소재로 하며, 연극 <시카고>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1975년 6월, 46스트리트씨어터에서 초연되었고, 1976년 토니상에서 베스트뮤지컬상을 비롯, 음악, 무대디자인, 의상, 조명, 안무 등 많은 부분에서 노미네이트되었다.
그리고 1996년에 콘서트 버전으로 리바이벌되면서 1997년 토니상의 베스트리바이벌뮤지컬상, 연출상, 조명상, 안무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1996년 11월 14에 리처드로저스씨어터에서 개막하여, 슈베르트씨어터를 거쳐, 앰버써더씨어터로 이어져서 현재까지 롱런 중이다. 2009년 현재, 브로드웨이 뮤지컬 역사상 8위에 꼽히는 롱런 기록을 지니고 있으며, 5000번째의 공연을 바라보고 있다.
<시카고>는 뮤지컬에서만 인기를 모았던 것은 아니다. 2002년 미국에서 제작된 뮤지컬 영화 <시카고>는 뮤지컬 영화의 모범적 사례로 일컬어지며 비평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으며 큰 성공을 거뒀다.
뮤지컬 <시카고>의 섹시함과 작품성을 그대로 차용하면서, 뮤지컬의 시공간적 제약에 대해 편집의 예술이라고 하는 영화적 역량을 한껏 발휘하여 이듬해 아카데미에서 작품상 등 주요 6개 부문을 휩쓸며 뮤지컬 영화 돌풍을 예고했다.
국내에서 초연한 것은 신시뮤지컬컴퍼니의 국내 프로덕션 공연으로, 2000년 12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이다.
이듬해인 2001년에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했는데, 두 공연 모두 인순이가 벨마로 최정원과 전수경이 록시로 출연했고, 허준호가 빌리 역을 맡았다.
이후 국내 프로덕션의 공연은 2007년에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리바이벌되었는데, 2000년에 록시 역을 맡았던 최정원이 벨마로 출연하고 록시 역의 옥주현이 더뮤지컬어워즈의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화제가 되었다.
2008년 9월에 시키 씨어터 컴퍼니의 수석배우였던 김지현이 벨마에, 그리고 남경주가 빌리에 추가로 캐스팅되어 리바이벌되고 있다. 오리지널 프로덕션의 투어 공연은 2003년 7월에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있었다.
공연일시 6월 29일까지
공연시간 화 3시, 8시/ 수~금 8시
토, 일 3시, 7시30분
공연장소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티켓가격 VIP 11만원/ R석 10만원/
S석 8만원/ A석 6만원/ B석 4만원
공연예매 인터파크 1544-1555
공연문의 02)577-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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