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으로 떠나는 부자여행
하동으로 떠나는 부자여행
  • 경남 이도균 기자
  • 입력 2017-01-03 14:30
  • 승인 2017.01.03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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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5일 역사와 체험 칠불사·탄소없는 마을·차문화센터 등 테마여행

[일요서울 | 경남 이도균 기자] 정유년 새해 지리산의 좋은 기운을 받아 마음의 평화를 얻고 행복을 찾는 힐링테마의 부자여행이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에서 진행된다.

하동군은 오는 14일과 15일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1박 2일 일정의 ‘마음을 채우는 부자여행’을 운영한다.

하동군이 주최하고 ㈜감성공간그룹 이츠스토리가 주관하는 부자여행은 지리산의 좋은 기운과 맑은 공기를 마시며 진정한 부자로 거듭나기 위한 취지로 개발됐다.

여행은 가락국 시조 김수로왕의 일곱 아들이 성불했다는 칠불사, 우리나라 차 시배지 차문화센터, 국내 육지 최초의 목통 탄소 없는 마을, 소설 <토지>의 무대 악양면 평사리공원 등으로 짜였다.

신라 말 고승 도선국사가 저술한 <옥룡자결>에 의하면 칠불사 터는 백자천손이 번창할 것이며, 중국 부자의 대명사인 석숭을 능가하는 길지(吉地)로 알려져 있다.

이에 좋은 기운이 가득한 칠불사에서 템플스테이를 하며 기도하고 수양을 한다면 정신적으로 부자가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섬진강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평사리공원에서는 길이 100m의 눈썰매장에서 재미와 스릴을 만끽하고, 눈사람 만들기 같은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그리고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에 힘입어 새해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신청을 앞둔 차 시배지 화개골 차문화센터에서는 다례체험 등 이색적인 차문화를 배워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육지 최초의 탄소 없는 마을로 유명한 화개면 목통마을에서는 떡을 직접 만들어보고 막걸리를 마시며 전통 먹거리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여행을 기획한 장재규 감성공간디자이너는 “예로부터 칠불사는 터가 좋아 유명 인사들이 수양과 기도를 드리는 곳”이라며 “간절히 바라면 반드시 들어준다는 이곳에서 모든 이의 소망이 이뤄지길 바라는 스토리텔링 관점에서 테마여행 상품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윤상기 군수는 “하동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관광자원과 훌륭한 인물들의 이야기가 살아 숨 쉬는 곳으로 인문학 소양을 쌓기에 적합하다”며 “이번 힐링테마여행에 많이 참여해 마음을 비우고 향기를 채우는 시간을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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