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친문 패권세력, 촛불 민심과 역사가 두렵지 않나”
국민의당 “친문 패권세력, 촛불 민심과 역사가 두렵지 않나”
  • 고정현 기자
  • 입력 2017-01-03 10:52
  • 승인 2017.01.03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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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국민의당이 3일 더불어민주당 일부 친문인사들이 이른바 '개헌저지 보고서'를 돌려봤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사실이라면 세월호 특조위에 세월호 조사를 방해하는 세력을 심어 고귀한 생명을 놓고도 당리당략만 좇는 죄를 저질렀던 새누리당과 다를 게 뭐냐"고 강력 비판하고 나섰다.

장진영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친문 패권세력은 1,000만 촛불 민심과 역사가 두렵지 않나"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정치를 교체하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한낱 정권 잡을 기회로 쓰고 버리고자 한다면 국민이 들고 일어설 것"이라며 "추미애 대표는 보도된 문건의 작성 경위를 밝히고 개헌 방해세력을 개헌특위에 참여시켰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하라"고 질타했다.

한편 이날 동아일보는 민주당의 민주연구원이 작성한 개헌 논의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문건에는 "당은 개헌의 시기보다 개헌을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논리를 적극 전개할 필요가 있다"라며 사실상 개헌을 저지하는 의도가 담겼으며 이 문건은 친문 인사들에게만 전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정현 기자 jh0704@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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