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신현호 기자] SM그룹이 한진해운 해외법인 7곳 중 6곳을 포기했다.
SM그룹은 한진해운 자산 인수 목록 가운데 ‘미국, 중국, 베트남 등 주요 지역 7개국 소재 자회사’ 부분을 ‘홍콩 소재 자회사’로 2일 정정공시했다.
앞서 SM그룹은 한진해운 미주노선 관련 영업 및 운영고객관리정보를 비롯해 7개 해외법인, 물류운영시스템, 인적자산 등을 총 370억 원에 인수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
이번 정정공시로 SM그룹이 지급해야 할 총액은 275억4600만 원으로 조정됐다.
SM그룹의 이번 결정은 한 중국인 채권자가 한진해운으로부터 받아야 할 채권액을 한진해운 중국법인에 요구하는 등 1000억 원이 넘는 돌발채무가 발생해서다.
SM그룹은 대신 미국과 중국, 베트남 등에 신설 법인을 세우는 방법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현호 기자 shh@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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