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남동생 박지만(59) EG 회장의 수행비서의 사인이 사고사가 아닌 병사로 확인됐다.
2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직원 주모(45)씨의 사인이 ‘관상동맥 경화로 인한 허혈성 심근경색’이라는 부검 소견을 밝혔다.
주 씨는 지난달 30일 낮 12시 55분쯤 서울 강남구 자곡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주 씨의 아내가 이틀 전 친정집을 다녀온 뒤 이날 집에 돌아왔다가 거실에 쓰러져 있는 주 씨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주 씨는 아내와 아들을 데리고 처가에 방문한 뒤 이튿날 먼저 서울로 올라와 출근했고, 당일 오후 혼자 집에 들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유족들은 경찰에서 30일 오전부터 주 씨와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앞서 경찰은 주 씨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은 자택 주변 CCTV 등을 확인해 본 결과 타살을 의심할 만한 외부 침입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타살 혐의점은 없다고 결론 내렸다.
주 씨는 EG에서 18년 동안 근무했고, 최근에는 비서실에서 사무직으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녕찬 기자 kwoness7738@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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