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조류인플루엔자(AI)로 살처분된 가금류가 3000만 마리에 가까져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살처분·매몰된 가금류는 닭 2582만수(사육 대비 16.6%), 오리 233만수(26.5%), 메추리 등 183만수(12.2%)로 집계됐다.
이 중 산란계가 2245만수로 총사육의 32.1%이며, 산란종계는 41만 마리로 48.3%에 달해 계란 수급 차질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의심신고는 경기 안성과 화성에서 각각 1건씩 모두 2건이 접수됐다. 구랍 27일 1건, 28일 2건, 29일 1건, 30일 3건, 31일 1건에 이어 올해 들어 1일 2건이 접수됐다.
이에 김경규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지난 6일 동안 발생건수는 어느 정도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고 본다”며 “향후 추이에 낙관할 것은 아니라 조심스럽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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