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영화단체 '상생협약' 선언
영화진흥위원회*영화단체 '상생협약' 선언
  • 윤근영 기자
  • 입력 2009-05-07 12:13
  • 승인 2009.05.07 1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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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강한섭)는 6일 투자, 제작, 배급, 상영 등 영화업계 대표들이 모인 자리에서 ‘영화산업 상생협약 선언’을 발표했다.
업계의 불공정 행위에 대한 자율적인 합의와 자정 노력을 유도, 영화산업 각 주체가 경제적 이익을 합당하게 분배함으로써 영화산업의 재도약 기회로 삼자는 것이 상생협약이다.
이날 영화인들은 ▲영화산업 내 상생경영 기반 구축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영화업자 간 공정한 거래환경 조성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합법적인 영화 유통환경을 조성하는데 상호 협력한다는 데 합의했다.
영진위는 또 영화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한국영화 진흥정책 2009~2012’를 내놓았다. 자본조달시스템, 온라인 신규시장 개척, 다양성 영화 자생력 마련 등 장기적 추진 전략을 담은 안이다.
정책안에 따르면, 2011년에는 한국영화 자동제작지원제도가 도입된다. 영화발전기금 중 일정 비율을 영화 제작사에 자동 지원, 차기작 개발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는 취지다. 연간 자동제작지원금 75억원이 적립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100억원이 출자되는 중형특수목적 펀드도 조성할 방침이다. 안정적인 제작 자본을 확보할 수 있도록 2009~2012년 연간 300억원 내외의 펀드가 조성된다.
영화콘텐츠 불법유통으로 왜곡된 온라인 시장은 공공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바로잡을 계획이다. 영화 온라인 저작권 보호 시스템을 마련하고, 통합 다운로드 유통시스템을 갖춘다. 영화 유통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부가시장 통합전산망도 구축,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당장 올해부터 시행된다.
이날 상생협약식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 영진위 임원들과 투자·배급사 대표, 정윤철 감독, 김성수 감독, 이명세 감독, 영화배우 정준호 등이 참석했다.

윤근영 기자 iamyg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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