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경남 이도균 기자] 진주시에 거주하는 참전유공자 등 보훈가족의 표정이 한층 밝아질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2017년부터 6.25참전유공자와 월남전참전유공자 등 명예수당이 크게 인상된다.
시는 6.25참전유공자 명예수당을 기존 월 5만원에서 20만원으로 인상(경남도, 진주시가 5:5매칭)해 지급하고, 월남전참전유공자 및 참전유공자 유족 명예수당도 월 5만원에서 7만원으로 인상키로 했다.
또한 현충일 위문행사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국가유공자 유족 무료독감예방접종 대상을 65세 이하로 확대하는 등 국가유공자에 대한 지원과 예우를 보다 강화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진주시는 참전유공자 숫자가 많아 재정부담이 수반되기 때문에 그동안 보훈대상자들의 처우개선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최근 혁신도시 완성과 기업 유치 등으로 시 재정여건이 좋아짐에 따라 보훈가족에 대한 처우개선을 우선적으로 해결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국가에 헌신한 보훈가족들의 지원과 예우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보훈가족들을 위해 국가유공자 설추석 명절 격려금 지급, 국가유공자 및 유족 쓰레기 봉투 지원, 보훈단체 사무실 전세금 지원, 보훈단체 운영비 및 전적지 순례행사 보조금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여 국가유공자의 지원과 예우를 강화하고 있다.
현재 진주시에는 6.25한국전쟁 참전유공자 610명, 월남 전쟁 참전유공자 1180명, 참전 유공자 유족 250명 등 국가 유공자 3800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