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강원동부 최돈왕 기자] 지난 11월 17일 충북, 전남 가금사육농가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이후 전국으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2017년 새해 해맞이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방문객에 의한 관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고, 발생 시 시민의 건강뿐만 아니라 계란 먹거리 확보 자체가 불가능해질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철새도래지, 주요도로에 발생 시 수준높은 집중방역을 실시한다.
경포호, 강릉항, 정동진역사 및 모래시계공원 일대 주요도로 및 주차장에 전문방역차량 4대를 동원해 1월 1일 전후로 소독을 실시했다. 또 철새도래지, 터미널, 정동진역에 방문객 이용 발판소독시설을 운용하고, 방역안내현수막을 게첨하는 등 감염원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 고병원성 AI 확산이 예년보다 규모와 속도면에서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위협적이므로 해맞이 방문객들은 방문 후 가금농장에 출입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가금이나 철새도래지(경포호, 남대천하구) 야생조류의 이상 징후(조류의 벼슬 청색증, 산란률 급감 및 대량폐사 등) 관찰 시 즉시 가축질병 의심신고전화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강원동부 최돈왕 기자 wang9737@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