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장휘경 기자] 고용노동부가 2015년 인증 사회적 기업 1460개를 대상으로 경제적·사회적 성과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경제적 성과분석 결과, 사회적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보여주는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의 지표들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기업 전체 매출액은 1조9677억 원으로 전년대비 34.3% 증가했고 전체 사회적 기업의 영업이익은 15.1%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 발생 기업수도 356개소(24.4%)로 전년도 254개소(20.9%)에 비해 102개가 증가(3.5%p)했고 기업당 평균 영업이익도 29.2%로 크게 개선됐다.
정부 등으로부터의 지원금을 나타내는 영업외 수익의 기업당 평균액은 1억2000만 원으로 전년도 1억3700만 원에 비해 1700만 원(12.4%) 감소했다.
그 밖에 사회적 기업의 당기 순이익은 473억200만 원으로 전년도 대비 221억7600만 원 증가(88.3%)했고, 기업당 평균 당기순이익도 전년 대비 1200만 원 증가했으며 순이익 발생기업수도 989개소(67.7%)로 전년에 비해 195개소가 증가(3.1%p)했다.
경제적 성과와 함께 취약계층 근로자의 근로조건이 개선되는 등 사회적 성과도 향상됐다.
전체 사회적 기업의 유급근로자 평균임금은 145만1000원으로 전년도 대비 8만9000원(6.5%) 상승했고 취약계층의 평균임금은 131만9000원으로 전년대비 14만9000원(12.7%) 증가했다.
또한 전체 근로자 평균근로시간은 35.6시간으로 전년대비 0.2시간 감소했고 취약계층도 전년도에 비해 0.1시간 감소했다.
한편 2016년 12월말 현재 1713개소의 사회적 기업이 활동 중으로 사회적 기업 전체 생존율은 89.9%이며 정부지원이 종료된 사회적 기업의 생존율은 86.5%이다.
박성희 고령사회인력정책관은 “국내·외적인 어려운 환경에서 사회적 기업이 청년 일자리 문제를 포함한 우리나라의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기업의 지속가능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청년이나 벤처 기업가들이 사회적 기업으로 진입·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는 정책방안을 마련·시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장휘경 기자 hwikj@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