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수도권 강의석 기자] 용인시는 2017년부터 독감 무료접종 대상자를 현재 만 65세 이상에서 만 60세 이상으로, 생후 6~12개월 유아에서 생후 13~59개월까지 포함해 대폭 확대했다고 29일 밝혔다. 독감 인플루엔자 유행을 예방하고 시민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또 무료 접종대상자에 만 50세~59세의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 임신부와 출산후 6개월 이하 산모도 포함했다. 결핵환자와 희귀난치성질환자, 가금류 농장종사자는 연령에 상관없이 무료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무료접종 대상자 수는 올해 11만8000여 명에서 2017년에는 20만3000여 명으로 두배 가까이 늘어나게 된다. 예산도 국도비 포함해 올해 18억 원에서 43억 원으로 2.3배 늘었다.
용인시 관계자는 “매년 독감환자가 갈수록 늘고 있어 시민들의 감염을 예방하고 부담을 줄이기 위해 무료접종 대상자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며 “접종 대상자들은 사전에 예방접종을 실시해 건강을 지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수도권 강의석 기자 kasa59@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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