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7년〈아니 벌써〉로 데뷔한 후 산울림의 그늘에서 벗어나 32년 만에 발표한 솔로 음반이다.
김창훈은 지난해 산울림 14집을 준비하던 중 막내 김창익을 사고로 잃는 아픔을 겪으면서 삶과 음악이 바뀌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노래들을〈더 러브〉에 모았다.
타이틀곡으로〈괜찮아〉와 〈웃어봐〉등 두 곡을 내세운 음반에는〈작업〉,〈달과 우주선〉,〈너를 보낸 후〉,〈잠 못 이루고〉등 10곡이 담겼다. 모든 수록곡의 주제는 사랑이다. 애인, 가족, 이웃, 사회, 자연, 인생의 사랑을 시적 언어로 표현했다.
김창훈은 77년 제1회 대학가요제 대상 수상곡인〈샌드페블즈〉의〈나 어떡해〉와 임지훈의〈회상〉, 산울림의〈산할아버지〉, 김완선의〈오늘밤〉과〈나홀로 뜰앞에서〉을 작사·작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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