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부산 이상연 기자] 창원시가 최근 성산구 중앙동 창원병원 옆에 위치한 공원을 ‘빗물테마공원’으로 새롭게 조성해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빗물테마공원’은 성산구 중앙동 및 창원대로 일원의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설치한 내동지구 우수저류시설 상부 공간을 공원으로 조성한 것이다.
‘빗물테마공원’은 ▲호수에 떠있는 오리와 나뭇잎 위의 달팽이를 형상화한 모양으로 ‘보라색 라벤더 꽃밭’을 비롯해 ▲지중해 풍차가 잘 어우러진 동산 ▲330평 규모의 ‘어린이용 미로’ ▲걸을 때마다 사각거리는 소리가 나는 ‘화산송이길’ 및 ‘단풍나무길’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잔디광장’과 계절별로 피어나는 꽃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꾸며졌다.
또한 팽나무 밑 생태연못 옆에는 1990년대까지 사용하다 사라진 ‘작두펌프’를 설치해 과거의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수요일에는 창원시 시민안전과에서 운영 중인 ‘안전교육버스’를 공원 내 배치해 공원을 찾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공원지하에 있는 방재시설(우수저류시설)에 대한 학습과 함께 다양한 안전 체험활동을 제공할 예정이다.
약 30분간의 교육시간 동안 교육 비디오 시청, 급정거 시 안전벨트 체험, 차량화재 체험, 소화기 체험 등 실제와 가깝게 체험하고 연습해 보는 것이 가능해 ‘방재공원’으로서의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게 했다.
권경원 창원시 시민안전과장은 “도심침수 예방을 위한 방재시설 상부에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고, 방재시설 교육과 함께 다양한 안전 체험활동이 가능한 빗물테마공원 조성이 완료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운영이 되는 2017년 봄에는 방재․안전교육의 산교육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부산 이상연 기자 ptlsy@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