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경찰청이 오패산 총기사건 등을 계기로 현장 경찰관에게 신형 방탄복을 지급한다. 최근 흉포화 돼가는 범죄로부터 경찰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경찰청은 28일부터 3일 간 신형 방탄방검복 8000벌 상당을 각 지방경찰청에 배분하기로 했다. 새로 개발된 방탄복은 일반경찰용과 경찰작전부대용 두 가지다.
일반경찰용은 권총류, 칼에 의한 공격에 최적화 돼 있다. 옆구리 쪽 방호부위가 넓어졌고 어깨 부분의 무전기 걸이, 총기, 삼단봉 등 장구류 파우치 걸이가 추가됐다.
경찰작전부대용은 일반 소총탄과 북한군 주력탄도 막을 정도의 방호력을 갖췄다. 탈착할 수 있는 방탄 플레이트를 추가하면 평소보다 더 높은 방탄 효과도 볼 수 있다. 추가로 목과 상박, 낭심보호대도 탈부착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오두환 기자 odh@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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