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대전 박재동 기자] 대전충남지방병무청(청장 백운집)은 대전에 거주하는 신재웅 군이 지난 21일 밝은누리안과의원에서 시력교정수술을 받아 곧 슈퍼굳건이 1호가 탄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슈퍼굳건이 프로젝트는 시력, 체중, 문신 등 4,5급 판정을 받은 사람 중 치료(시술) 후 현역 입대를 희망하는 저소득 취약계층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로 병역의무 자진이행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시행됐다.
대전충남병무청은 지난 5월 19일 대전 서구 둔산동에 위치한 밝은누리안과의원과 업무 협약을 체결 시력 사유로 보충역 처분을 받았던 병역의무자가 교정수술을 받아 현역 복무를 희망하는 경우 이들을 후원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4명이 본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건양대 의료공간디자인학과 1학년에 재학 중인 신군은 올해 6월 병무청 병역판정검사에서 현역 판정이 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시력으로 4급 보충역 처분이 돼 낙심했다고 한다.
다행히 무료 치료 후원 사업을 통해 “남들처럼 현역으로 입대해서 나라를 지키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을 이룰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신군은 3개월간 경과 관찰 후 재신체검사 결과에 따라 현역으로 입영하게 된다.
밝은누리안과의원은 대전충남지방병무청의 병역 자진 이행자 무료치료 지원 사업에 참여한 첫 후원기관이다. 평소에도 “나눔을 통해 밝은 세상을 만들자”는 생각으로 한화이글스, 대전광역시교육청 등과 재능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안과 전문병원이다.
대전충남지방병무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슈퍼굳건이 만들기 프로젝트'가 한 알의 밀알이 돼 이 사회에 병역 자진이행 풍토가 싹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전 박재동 기자 pd1025@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