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문재인 국가안보관 굉장히 불안하다”
유승민 “문재인 국가안보관 굉장히 불안하다”
  • 고정현 기자
  • 입력 2016-12-28 09:31
  • 승인 2016.12.28 0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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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 “경선룰 하자는 대로 하겠다. 대통령 자신 있다”

[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유승민 개혁보수신당(가칭) 의원은 28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대통령이 되면 국민들께서 정말 굉장히 불안할 것”이라며 자신의 신당 행보의 첫 공격의 포문을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했다

유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 “저는 문재인 전 대표와 19대 국회에서 국방위도 같이 해봤다”며 “그런 분이 대통령이 되면 많은 국민들께서 정말 굉장히 불안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문 전 대표와 19대 국회에서 국방위도 같이 해봤다. 그분이 사드에 대해 사실상 반대하는 그런 생각들, 그 다음에 UN 인권결의안에 대해서 북한 김정일에게 뭐 먼저 물어보고 결정하는 이런 2007년의 일들을 다 종합해보면 문재인 전 대표의 대북관, 국가안보관은 불한하다”고 꼬집었다.

‘대북-안보 문제’에서 문 전 대표와 대립각을 세워 여권 내 ‘안보보수층’을 결집하려는 정치적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반면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27일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가진 시사IN 인터뷰에서 "대통령 (당선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자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가장 잘 준비된 후보라는 것은 객관적인 팩트다. 검증이 끝난 후보다. '준비'하면 바로 문재인"이라면서 "저에게 '사람 좋다', '정직하고 깨끗하다' 는 말을 하는데, 대통령의 자격으로 그 이상 뭐가 필요한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당내 경선에서 결선투표제를 도입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도 "2012년 경선 때에도 다른 주자가 요청해 흔쾌히 받았다"면서 "결선투표뿐 아니라 경선 룰에 대해서는 그냥 하자는 대로 다 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고정현 기자 jh0704@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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