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기술 컨설팅 사업’ 큰 성과를 낸 울산시
‘환경기술 컨설팅 사업’ 큰 성과를 낸 울산시
  • 울산 김남헌 기자
  • 입력 2016-12-27 17:27
  • 승인 2016.12.27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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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3개 중·소기업에 111건의 맞춤형 기술 지원

[일요서울ㅣ울산 김남헌 기자] 울산시가 실시하고 있는 중 ·소기업체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에 대한 ‘환경기술컨설팅 사업’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울산시는 국제회의실에서 기업체 환경기술인, 환경단체,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환경기술컨설팅 사업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 따르면 이 사업 주관 단체인 ‘(사)울산환경기술인협회’는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중․소기업체 83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총 111건의 종합 기술 컨설팅, 환경기술을 지원했다.

지원 내용은 ▲유독물 및 폐기물 관리 24건(22%) ▲대기 및 수질오염물질 자가 측정 등 안내 46건(41%)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운영 기술지원 13건(12%) ▲배출 및 방지시설 운영일지 작성지도 7건(6%) ▲활성탄 흡착시설 교체주기 등 악취저감 기술지원 15건(14%) ▲허가 및 신고안내 등 기타 6건(5%)이다.

지역별 지원 사업장은 울주군 온산공단 36개사, 울산‧미포공단 내 남구 32개사, 울산‧미포공단 내 북구 6개사, 기타 지역 9개사이다.

또 컨설팅의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고, 지속적인 사후관리와 자발적인 환경관리 능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은 12개사가 지원했으며, 이중 흡착시설 활성탄 교체주기를 조언·협의해 악취 발생을 줄이는 등 중소기업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A 업체의 사업주 박 모 씨는 “중소기업에서는 환경 전문인력 부족, 재정 상태 열악 등 환경시설에 대한 진단과 개선이 어려운 실정인데 민간 환경 전문 인력의 도움으로 시설 운영상의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환경기술 컨설팅사업 수행 및 환경오염 방지와 환경개선에 기여한 공로로 (사)울산환경기술인협회 소속 (주)LG하우시스 울산 이봉형 과장, 삼성SDI(주) 손정삼 과장, 동아전지(주) 이강재 공장장이 우수 환경관리 기술인으로 선정돼 ‘울산시장 표창’을 받는다.

울산시 관계자는 “재정‧기술이 다소 열악한 소규모 사업장은 배출 및 방지시설 관리 능력 미흡으로 환경오염의 우려 요인이 되고 있다.”라며 “이들 사업장에 대해 환경기술 컨설팅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자율적인 환경관리체계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울산환경기술인협회’ 소속 수행자는 환경관련 기술자격을 갖고, 대기업체 15년 이상 근무한 환경기술인 20명으로 구성됐다.

‘환경기술 컨설팅 사업’은 기술력이 미약한 중·소사업장에 대해 관계 전문 기관의 협조를 받아 공정개선 또는 방지시설 설치․보완 등을 기술 지원하는 것으로 지난 2008년부터 추진됐다.

 

울산 김남헌 기자 nam303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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