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이트 -<아내의 유혹>히로인 장서희
스타데이트 -<아내의 유혹>히로인 장서희
  • 박태정 기자
  • 입력 2009-03-25 15:43
  • 승인 2009.03.25 15:43
  • 호수 778
  • 4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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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 고백 “이제는 결혼하고 싶다”

배우 장서희(37)가 이제는 결혼해 가정을 이루고 싶다는 속마음을 털어놨다. 장서희는 지난달 21일 방송된 KBS 2TV〈생방송 연예가중계〉게릴라 녹화에 출연해 “이제는 결혼을 하고 싶다”며 싱글탈출 계획을 밝혔다. 그녀는 2002년〈인어아가씨〉로 스타덤에 올랐다. 한동안 공백기를 가진 뒤 현재 방송 중인〈아내의 유혹〉(극본 김순옥· 연출 오세강)을 통해 제2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그녀가 선택한 인생2막은 결혼이다. 결혼을 통해 인생2막을 꿈꾸는 그녀의 결혼이야기를 들어본다.

최근 방송된 KBS 2TV〈연예가 중계〉의 게릴라 데이트에 출연한 장서희는 결혼관과 연기관을 솔직하게 전했다.

장서희는 “이제는 결혼하고 싶다”며 소개팅 계획을 털어놨다.

이어 그녀는 “〈아내의 유혹〉이 끝나면 소개팅이 2건 잡혀있다. 그 소개팅 남과 잘되면 내년이라도 결혼 하겠다.”고 고백했다. 그는 미래의 ‘소개팅남’에게 돌발 영상편지를 보내기도 다.

장서희 측근인 연예관계자 A씨는 “장서희씨는 이미 결혼적령기가 넘었다.〈아내의 유혹〉을 통해 인기정상에 있을 때 결혼해 안정된 연예활동을 하고자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배우 장서희로 남고 싶은 배우

장서희는 배우이다. 예쁜 이미지보다 연기를 잘하는 배우이다.

89년 MBC 19기로 탤런트의 길에 들어선 그녀는 2002년〈인어아가씨〉로 뜨기 전까지 혹독한 무명생활을 경험했다. 이때의 경험이 밑바탕이 되어 얼굴이 예쁜 배우가 아닌 연기를 잘하는 배우로 인정받게 됐다.

그녀는 요즘 장안에 화제를 모은 드라마〈아내의 유혹〉을 통해 팜므 파탈 이미지를 선보이며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다.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 조사에 따르면 17일 방송된 SBS〈아내의 유혹〉은 전국기준 34.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파죽지세의 기세를 이어갔다.

〈아내의 유혹〉시청률 기록의 중심에 장서희가 있다. 극중 은재로 분한 장서희의 복수가 절정으로 치달리면 달릴수록 시청률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장서희는 자신의 연기관에 대해 “동안의 얼굴이지만 알고 보면 연기 경력 25년 째”라며 “오랜 조연시절을 겪으며 더 성숙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스타가 아닌 배우로 남고 싶다”며 “연기 생활 중 아픈 시기도 겪었기에 후배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고 후배들에게 진심어린 충고를 더했다.

인기 최정상에 선 그녀가 제2의 인생을 선언했다. 그것은 결혼이다. 한 남자의 아내가 되어 가정을 꾸리고 자식을 낳아 기르는 평범한 삶을 선택한 것이다.



#막장드라마 비난 속 화제폭발〈아내의 유혹〉

SBS 일일드라마〈아내의 유혹〉은 시청자들에게 폭발적인 사랑을 받지만 이에 못지않게 ‘막장 드라마’라는 거센 질타도 함께 받고 있다.

지난달 18일 열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위원장 박명진) 전체회의에서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위반’을 근거로 중징계인 경고 조치를 받았다.

〈아내의 유혹〉은 처음 시작할 때부터 극의 설정 자체가 자극적이다. 불륜과 납치, 폭력도 자주 등장한다. 임산부인 전 부인(장서희 구은재 역)을 물에 빠뜨려 죽이려 하고 여자를 자신의 뜻대로 하기 위해 약을 먹이는 일도 서슴지 않는다. 이런 과정을 겪은 부인이 남편과 그 정부에게 복수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복수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재와 설정이 자극적일수록 시청자들에 시청률은 치솟았다. 이는 시청자들이 극단적인 폭력과 납치, 불륜에 길들여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위험천만한 소재임에도 불구하고〈아내의 유혹〉은 가족들이 함께 저녁시간을 보내는 오후 7시 시간대에 방영된다.

이미 드라마의 한계치를 넘어버린〈아내의 유혹〉이 이제라도 방통심의위의 경고조치를 새겨들어 막장을 벗어나길 바란다.

박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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