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재즈 뮤지컬 “SING, SING, SING”
국내 최초 재즈 뮤지컬 “SING, SING, 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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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03-18 15:55
  • 승인 2009.03.18 15:55
  • 호수 777
  • 5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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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선율, 재즈의 향기 물씬
윤영석 · 전병욱 · 문혜영

재즈 매니아와 일반인 모두 즐길 수 있어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재즈 뮤지컬 “SING, SING, SING"(사랑은 비를 타고 시즌 2)이 꽃피는 4월 개봉을 앞두고 있어 관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초 재즈 뮤지컬인〈사랑은 비를 타고〉는 1995년 첫 공연을 시작으로 14년 동안 공연된 최고의 작품이다. 부드러운 선율의 재즈와 함께 기대를 모으고 있는〈사랑은 비를 타고〉는 어떤 작품인지 미리 들여다봤다.

20만 재즈마니아와 뮤지컬마니아들을 열광시킬 작품이 탄생한다.

대한민국 최초로 뮤지컬에 재즈를 도입하여, 감수성 짙은 완벽한 재즈뮤지컬로 재탄생한〈사랑은 비를 타고〉는 재즈계 일류 세션이 만들어 정통 재즈를 느낄 수 있다. 재즈마니아는 물론이고 일반관객도 편안하게 들을 수 있어 재즈의 향기가 대한민국을 물들일 것으로 보인다. 전문 뮤지션들의 화려한 연주로 듣는 이로 하여금 눈과 귀를 사로잡는 최고의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공연 관계자는 “재즈 매니아들에겐 재즈의 다양성을 제공하고, 재즈를 잘 모르는 일반인들에겐 재즈를 통해 새로운 음악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재즈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최정상 보컬들로 구성된 전문 코러스와 그들이 들려주는 숨길 수 없는 재즈의 본능을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이번 작품에는 실력파 재즈 뮤지션 지나가 작곡을 맡았다. 지나는 KBS 유열의 음악앨범, 이현우의 음악앨범, 김상희의 아름다운 서울의 저녁 등 다수의 프로그램에서 피아니스트와 편곡자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그는 또 “그 여자의 재즈일기”라는 책을 출간한 실력파 재즈 뮤지션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연출을 맡은 배해일은〈사랑은 비를 타고〉의 초연 연출가로 한국 뮤지컬 대상 연출상을 수상한 실력파다. 대표작으로는 판타스틱스, 그리스, 브로드웨이 42번가,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에비타 등 유명 작품을 연출했던 경험이 있는 최고의 연출가로 손꼽힌다.

연출진 못지않은 화려한 캐스팅도 이번 작품을 기다리는 관객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재즈 클럽을 운영하는 이송역에는 매력적인 보이스로 유명한 윤영석과 여심을 흔드는 목소리의 주인공 전병욱이 더블 캐스팅됐다.

윤영석은〈오페라의 유령〉,〈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신 행진, 와이키키〉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섭외 1순위를 자랑하는 최고의 배우로 각광받고 있다.

전병욱은〈뮤지컬 1호선〉,〈김종욱 찾기〉등에 출연했던 배우로 2007년 더 뮤지컬 어워즈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던 실력파다.

이송은 여고 음악 선생으로 부임했을 때 지도했던 밴드부 보컬 유나를 사랑했다. 그녀에 대한 감정을 살려 음악을 작곡해 그녀에게 줬지만 영문도 없이 유나는 자신을 멀리하고 결국 교사를 그만두고 재즈바를 운영하게 된다.

음악 선생이던 이송을 사랑하며 최고의 목소리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심리상담가로 일하는 유나역은 문혜영이 맡아 열연한다.

음율을 섬세하게 만질 줄 아는 문혜영은〈신행진 와이키키〉,〈피터팬〉,〈하드락카페〉, <아이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자신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고등학교 밴드부에서 촉망받는 보컬로 활동한 유나는 자신에게 만들어 준 곡을 동생이 부르게 되면서 배신감 때문에 보컬에 대한 꿈을 접게 된다. 이후 세월이 흐른 뒤 잃어버렸던 보컬에 대한 꿈이 되살아나고 자신의 꿈을 향해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유나의 동생역인 해나역에는 생기 있는 연기와 시원한 가창력이 돋보이는 유나영이 캐스팅됐다.

유나영은 뮤지컬〈싱글즈〉,〈컴퍼니〉,〈스펠링비〉,〈웨스트 사이드 스토리〉,〈클로저댄에버〉등에서 출연하며 자신의 가창력을 뽐냈던 최고의 뮤지컬 배우 중 한명이다.

고등학생 때 이송이 작곡한 곡을 통해 보컬로 데뷔한 해나는 뉴욕 음대에서 재즈를 공부하고 정규 앨범 2장을 발매한다. 이송의 자작곡 때문에 운명이 바뀐 언니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는 해나는 한편에는 자신의 우상인 언니에 대한 열등감도 공존하는 역할이다.

음악으로 연결된 3명의 주인공들이 다시 음악을 통해 서로에 대한 감정을 확인하는 계기가 돋보이는 <사랑은 비를 타고>.

이들의 엇갈린 운명을 잔잔하고 부드러운 재즈 음악을 통해 연결해 나가는〈사랑은 비를 타고〉는 최고의 음악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일시 4월 5일~5월 3일
공연시간 평일 오후 8시, 주말 3시, 7시
공연장소 예술의 전당-자유 소극장
티켓가격 R석 45,000원 S석 35,000원
공연예매 인터파크 1544-1555 www.interpark.com
공연문의 02)3141-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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