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대한항공이 27일 기내 안전대책 개선안을 내놨다. 최근 '승객 기내 난동 사건'으로 국내외에서 논란이 돼자 수습책을 발표했다. 

개선 대책은 기내 난동 발생 시 조기 진압 위한 테이저 사용 조건·절차 및 장비 개선, 전 승무원 대상 항공보안훈련 강화 등이 골자다.

대한항공은 기내에서 발생하는 폭력 행위 및 난동 등에 대해 빠르고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테이저 사용 조건 및 절차를 개선키로 했다.

기존에는 승객이나 승무원의 생명 또는 신체의 긴급한 위험이 있거나, 항공기 비행 안전 유지가 위태로울 경우 등 중대 사안에만 테이저를 사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앞으로는 기내 난동 시 이를 적극적으로 사용토록 하기로 했다.

오두환 기자 odh@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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