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강원동부 최돈왕 기자] 농촌체험휴양마을이 도시민들에게 각광을 받으면서, 농외소득 증대를 위한 대안사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12개 농촌체험휴양마을에 올 한해 12만5000명이 방문해 18억5800만 원의 소득을 올렸다고 밝혔다.
농촌체험비 농산물판매 수익이 각각 6억7300만 원, 6억6300만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숙박비가 2억8900만 원, 음식판매 수익이 2억 원, 임대수익이 2200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은 방문객이 다녀간 지역은 서면 서림리 해담마을로 양양군 전체 농촌체험마을 방문객의 절반에 가까운 5만5400명이 찾았다. 전통떡을 마을주민들이 직접 손으로 빚어 유명해진 송천떡마을에도 2만7000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건강밥상과 숲길트래킹을 연계한 힐링프로그램으로 호응을 얻기 시작한 하월천리 달래촌 마을에 1만4000명이 방문했으며, 구룡령 자락에 위치한 황이리 황룡마을과 갈천리 치래마을에도 1만 명이 다녀가는 등 해를 거듭할수록 관광객이 늘고 있는 추세다.
양양군 농촌개발담당(박병두)은 농촌체험휴양마을을 찾는 관광객이 매년 꾸준히 늘어나면서 지역 홍보와 함께 농산물 유통도 점차 활발해지고 있다”며 “각 마을마다 가지고 있는 환경여건과 특성을 잘 활용해 관광객 욕구에 부응하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강원동부 최돈왕 기자 wang973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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