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경남 이도균 기자] 한국남동발전㈜ 삼천포본부가 민간기업과 손잡고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개발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24일 한국남동발전㈜ 삼천포본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전남 광양시 세방㈜ 본사에서 ‘세방㈜ 광양항 자가창고 태양광 개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체결식에는 한국남동발전㈜ 류성대 삼천포본부장과 세방㈜ 정호철 대표이사를 비롯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MOU는 태양광 사업을 위한 부지부족문제를 협력회사의 물류창고를 활용하여 해결하고자 마련됐다.
한국남동발전㈜ 삼천포본부는 세방㈜의 광양항 물류창고를 활용한 3MWp급 규모의 지붕형 태양광을 개발할 예정이며, 태양광 발전 및 태양광 연계형 ESS 설치 등 적극적인 상호협력을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할 예정이다.
이 태양광 사업이 준공될 경우 연간 약 3942MWh의 청정 전기가 생산되며 이는 일반가구 1000가구에 공급 가능한 수준의 전력으로서, 약 8000그루의 나무를 심은 것과 같은 이산화탄소(CO2) 저감효과가 있다.
이날 삼천포본부 류성대 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유휴자원을 창의적으로 활용한 모범적인 신재생 Biz 모델 사례가 되리라 믿는다”며 “향후 태양광 연계형 ESS 사업과 타지구 사업확장 시에도 양사의 적극적 협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세방㈜ 정호철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식을 통해 당사 보유의 사업부지를 활용하여 부가가치 창출은 물론, 세방㈜가 친환경 물류기업으로 거듭 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