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충북 조원희 기자] 충북 보은군은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A형 독감이 급속도로 유행함에 따라 '2017년 정유년 해맞이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6일 농림축산식품부가 AI 방역단계를 '경계'에서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또 최근 A형 독감이 급속도로 유행해 조기 방학을 하는 등의 여건을 고려해 부득이하게 해맞이 행사를 전격 취소하게 됐다고 군은 밝혔다.
정상혁 보은군수는 "인근 군까지 AI가 발생하고 우리 군까지 전파될 것을 우려해 매년 추진해 왔던 해맞이 행사를 취소하게 됐다"며 "추가 확산차단 및 AI 조기 종식을 위해 축산농가 방문 자제와 방역 예찰 활동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군은 상시 거점소독시설을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이동 제한 해제 시까지 24시간 비상근무태세를 유지하는 등 AI 확산차단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
충북 조원희 기자 e-gana1004@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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